남부터미널역, ‘스마트팜’ 메카로 조성
남부터미널역 지하 1~3층에 조성예정인 스마트팜은 거대한 플랫폼이다. 추승우 의원은 지난10일 현장을 방문해 사업진행상황을 둘러봤다. 지하1층은 기업홍보관·창업지원센터, 지하2층은 창업연구실·공동제작소, 지하3층은 수직농장·창업연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면적은 5,629㎡로 약 1,705평 규모이며 약 12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심 농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스마트팜(도시농업)시범운영, 2단계 스마트팜 플랫폼 구축, 3단계 스마트팜 올인원 모델 정립 등, 총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국비 27억과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약 160억원이다. 현재 상도역, 천왕역, 충정로역, 을지로3가역, 답십리역 등의 유휴공간과 철거 예정상가에 스마트팜(일명 메트로팜)을 조성해 운영 하거나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운전면허 반납 고령운전자에 추첨 없는 재정지원 추진
지난해부터 시행된 운전면허 자진 반납 고령운전자에 대한 재정지원제도에 따라 서울시는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운전자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만원 충전 교통카드를 지급했으나 운전자 1만5천명이 자진반납 했음에도 예산의 한계로 재정지원을 받은 운전자는 50%에 불과한 7500명에 그쳐 관련 항의전화가 폭주하는 등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은 ‘서울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와 ‘자동차 안전운행 및 교통안전 증진 조례’개정안을 발의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 모두에게 형평의 문제없이 재정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시장 책무를 명문화해 당초 취지인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율 감소를 도모할 예정이다.
장애인콜택시 상시 음주점검체계 도입 등 안전운행기준 강화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에 대한 음주운전과 난폭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휠체어 이용자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출발 전 휠체어 고정장치의 체결 및 안전띠의 착용을 돕고 운행 중에 이를 확인하도록 하는 안전운행기준을 시행한다. 이 같은 내용의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교통위원회 소속 정진철 의원에 의해 대표 발의됐다.
1천억원대 서울시 ‘지하도시’ 조성, 첫 출발부터 삐걱
서울시가 시청역에서 을지로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이르는 공간(2.5km)에 조성하는 을지로 지하도시 사업이 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성배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하도시 건설을 위해 2020년도 신규사업으로 ‘을지로 입체보행공간 조성사업’ 사업비 66억 2,300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당초 해당사업을 위해 1단계 지하보행통로 환경개선(379억원)과 2단계 지하광장 조성(570억원)으로 구성해 총 사업비 9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에서는 지난달 16일 해당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비 2억 5천만원만 반영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원점에서 해당 사업을 재검토하고, 올해 중앙투자심사의 사전절차인 LIMAC(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사업타당성 조사를 의뢰해야 한다. 타당성 조사결과 ‘부적격’일 경우 사업추진은 무산된다.
/변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