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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맏형 ‘국가기본도’… 더 똑똑해진다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정보 생산체계 혁신’ 사업 속도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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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9 [14:57]   |   최종편집: 2019/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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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촬영기간 단축 등 제작체계 효율화… 국가기본도 적시성 보완
건물·도로는 변화 시점부터 2주일 이내 서비스 가능토록 개선

 

▲ 항공촬영 이미지             © 매일건설신문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공간정보 생산체계 혁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간정보 생산체계 혁신’은 모든 공간정보의 기반이 되는 ‘국가기본도’를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공간정보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를 통해 국가기본도 및 다양한 공간정보 파생제품을 제공하도록 하고,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건물 및 도로에 대해서는 변화가 탐지된 시점부터 2주일 이내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기본도는 디지털 컬러 항공사진(해상도 25cm급)과 항공사진 촬영 성과를 가공·편집해 제작한 정사영상 성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변모하는 국토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목적으로 생산하는 국가의 핵심 지리정보다.

 

국가기본도는 모든 공간정보 생산의 기반이 되는 국가 ‘공간정보의 맏형’ 격이다. 국토개발 등에 따라 변화된 국토현황은 국가기본도 사업에서 제작된 항공사진과 정사영상 및 관련 행정시스템 정보(준공도면, 대장정보 등)를 이용해 국가기본도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된다. 공공기관의 정책 수립에 이용되며 일반 지도사용자에게는 최신의 지도로 공급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현재 국가기본도를 전국 2년 주기의 항공사진 촬영을 기반으로 갱신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도로 및 건물 등 주요 변화정보를 반영하기 위해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 등에서 확인된 건축물 인허가 및 도로 공사 정보를 현장측량 및 확인 과정을 통해 수정하고 있다.

 

앞서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을 대상으로 항공사진촬영, 정사영상, 국가기본도 수정을 통합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항공사진촬영·도화·현황측량이 동시에 추진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 빅데이터 등 초연결 사회에서 공간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기존 국가기본도의 생산 및 관리의 최신성, 정확성, 연결성이 부족해 기반 데이터로서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지도정보의 적시성 보완을 위해 항공촬영기간 단축 등 제작체계 효율화, 국가기본도 생산·관리 체계를 객체단위로 전환해 디지털지도 제작환경 마련 등 데이터 흐름 중심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선한다는 취지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단계 사업으로 국가기본도 데이터베이스 구축, 관리·품질·파생 시스템 구축, 국가기본도 자료표준(안) 등 표준화 및 발전방안 수립 연구와 영국OS 컨설팅을 수행했다. 내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국가기본도 데이터모델 고도화 및 공간정보 생산 프로세스 개선 등을 포함한 국가기본도 발전방안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제도적 절차의 효과성을 위해 ‘공간정보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11조(지형·지물의 변동사항 통보 등)를 일부개정해 제도적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계 일각에서는 공간정보 생산체계 혁신에 따른 국가기본도 사업 축소에 대한 우려와 이번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1990년대 중반 국가기본도를 디지털지도(수치지형도)로 변경한 이후 지도데이터 생산 및 관리의 큰 혁신을 추진하고 있어 기존 방식의 틀을 유지하려는 업계에서 생산프로세스 개선으로 용역사업 규모 축소 및 시행착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혁명 시대에 전체 공간정보 산업에 필요한 흐름이며, 보다 선제적으로 추진했어야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어 “2년 주기의 항공사진에 의한 주기수정과 이를 보완하는 건물, 도로 등 변경정보를 활용한 수시 수정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자매기관이자 영국의 국가 지도제작기관인 OS(Ordance Survey)의 컨설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선진 지도제작 프로세스를 참고해 국내실정에 맞는 국가기본도 데이터모델 고도화 및 프로세스 발전 방향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공간정보 생산체계 혁신을 통해 변화된 공간정보를 객체단위로 탐지·취득해 고객에게 제공되기까지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변화탐지, 생산관리, 품질관리, 제품생산, 유통서비스 등 생산 프로세스 별로 단절돼 있는 공간정보의 생산·유통 업무를 세분·연속화해 시스템을 개발하기 때문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미래에는 공공기관 및 민간의 공간정보 생태계에서 국가기본도의 활용성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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