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자율주행차 ‘혁신 로드맵’ 달린다5G 자율주행, C-ITS로 ‘스마트 교통사업’ 드라이브-카카오모빌리티 사업 맞손 … `21년 세종시 자율주행 상용화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서울 도심도로 주행을 선보인 5G 자율주행차다. LG유플러스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과 손잡고 통제되지 않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에서 일반 차량들 틈에 섞여 달리는 5G 자율주행차 ‘에이원(A1)’을 공개 시연했다.
A1은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해 강변북로-영동대교-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는 약 8Km의 거리를 25분 동안 스스로 주행했다. 특히 도로 위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전·후·측방 차선 변경, 끼어들기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줘 현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5월에 실증을 마친 ‘긴급차량 우선신호’ 기술도 눈에 띈다. LG유플러스와 서울시가 2년여간 협력을 통해 공개한 ‘긴급차량 우선신호(EVP, Emergency Vehicle Preemption)는 긴급차량의 각 교차로 도착 예정시간을 계산해 녹색신호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긴급차량이 해당 구간을 지체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호 제어 기술이다.
소방차, 구급차 등이 정상적인 통행권(right of way)을 갖고 보다 신속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소방관 및 시민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5G 자율주행, EVP 기술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제12회 국제그린카전시회(GREEN CAR KOREA 2019)에서 ▲5G 다이나믹 정밀지도 ▲C-V2X 통신보드 등의 핵심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이 자리에서 LG전자, 한양대학교와 함께 5G 기반 V2X를 연구 개발 중이며, 국내 완성차 업체와 다이나믹 정밀지도 기술도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2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규제자유특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세종시와 5G 자율주행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향후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는 세종시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규제 특례를 적용 받고, 자율주행 실증 및 서비스 상용화를 선도하는 규제자유특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양사는 11월 공동으로 모바일내비게이션 서비스 ‘U+카카오내비’를 선보인 후 12월부터는 C-ITS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 교통 영역의 핵심은 5G 자율주행차와 C-ITS이며, 이는 교통체증 해소, 안전사고 예방 등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미래 산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학계·지자체·완성차업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 기반의 안정적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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