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교, 디자인 탁월한 2주탑 사장교…지역 ‘랜드마크’
하지만 마산항이 너무 노후하고 낡아 시설 중 서항부두·1부두·중앙부두(22만㎡, 6.6만평)는 오래된 항만시설을 폐쇄하고 2020년 5월까지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친수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항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친수공간을 만들어서 마산시민들 품에 안겨주자는 목적에서 사업이 시작됐다.
마산항 서항부두 친수공간조성사업은 기능이 상실된 노후 항만공간을 시민들이 친근하게 바다와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고자 함이다. 아울러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마산항에 해양수질 개선 침 재해방지 등 해양신도시 개발 사업관련 계획과도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항지구(서항부투~중앙부두)일원에서 펼치고 있는 본 공사는 서항부두~1부두~중앙부두 친수공간조성 약 2.3km에 이른다.
총사업비 463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의 공사기간은 2012년부터 2020년 5월까지이며, 시공은 ㈜이수건설 외 1개사, 감리는 ㈜한국항만기술단 외 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480억 투입되는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전체 공정률은 이번달 기준 57%가 진행 중이다.
조성면적은 22만m²로 단지조성은 ▲토공 10만5천m³ ▲우·오수공 5,168m ▲방재언덕조성 2.2km 등이다. 조경은 바닥분수 1개소, 물놀이시설 1개소, 체육시설 5개소, 야외무대 1개소, 수목식재 1식이다.
항만공사는 안벽보강 2226m, 안전시설공 22세트다. 특히 예술적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보도교는 2주탑 사장교로 연장 215m, 주동선이 4.5m, 보조동선이 2.5m다. 기타 부대시설공으로 기본시설물 철거1식, 화장실 3개동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특히 마산해양신도시와 서항지구를 연결할 보도교는 뫼비우스띠를 연상시키는 8자 모양의 디자인이 가미된 특화된 교량으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지역 명물로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교는 매립이 완료된 상태로 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해양신도시가 조성되면 연결해주는 역할로 마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이수건설 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어려움이라면 보도교의 경우 회전체로 설계돼 곡선구간은 철판을 1미터 간격으로 잘라서 하나하나 용접했다, 목포에서 제작해서 통째로 바지선을 이용해 해상운반 했다”면서 “현장에서 조립한 것보다는 품질이 휠씬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기간이 원래 12개월이었으나 예상보다 2배는 늘었고 고난도 공사였지만 지금 잘 마무리하고 난간과 데크 시설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마산항 서항 친구공간 조성 사업에서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방재언덕이다. 정종호 건설사업관리단장은 “마산항이 태풍이나 침수지역이라서 재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설치하는 것이 바로 방재언덕”이라고 설명했다.
유휴화된 항만공간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인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국비 480억 원을 투입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하고 있다.
서항지구 친수공간은 보도교 215m, 산책로 2.3㎞ 등 4개의 테마공간으로서 ▲레포츠공간 ▲중심공간 ▲문화예술공간 ▲역사상징공간 등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및 해양레포츠 체험, 역사교육장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해양레포츠공간’에는 해양안전체험센터,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물빛광장 등 여러 가지 체험시설과 스포츠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해양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또한 ‘중심공간’은 서항지구 친수공간의 랜드마크인 보도교, 어린이공원, 야외무대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되며 바다를 조망할수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공간’은 마산항박물관, 관리사무소 등 문화예술 시설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창원시의 역사적 상징물들을 설치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산해수청 항만개발과 관계자는 “친수공간을 통한 교육·문화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외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해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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