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1유수지 한강수질개선 ‘저류조’ 준공

지하 총 4만6천 톤 하수 저장…탈취시설도 설치해 악취 저감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1/24 [14:27]

양평1유수지 한강수질개선 ‘저류조’ 준공

지하 총 4만6천 톤 하수 저장…탈취시설도 설치해 악취 저감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9/11/24 [14:27]

▲ 지하 CSOs저류조(좌)와 상부 체육공원(우)  © 매일건설신문


서울시가 영등포구 양평1유수지 지하에 강우 시 미처 정화되지 못한 고농도 하수(빗물+오수)를 가둬두는 4만6천㎥(톤) 규모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CSOs, Combined Sewer Overflows) 저류조’를 설치했다. 유휴공간이었던 상부는 주민친화공간인 체육공원으로 변신했다.

 

시는 지난 2013년 양평1 빗물펌프장에 CSOs 저류조 설치를 검토, 2014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2016년 12월 공사를 착공했다. 착공한지 3년만인 지난 15일 ‘양평1 유수지 CSOs 저류조 설치사업’을 준공했다.

 

‘CSOs 저류조’가 설치되면 비가 많이 내릴 때에도 하수를 깨끗하게 정화한 후 한강으로 방류할 수 있어 한강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서울시 목표수질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양평1유수지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3.6만 톤 규모의 9개 CSOs 저류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양평1유수지 지하엔 46,000㎥(톤) 규모 CSOs 저류조와 함께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시설, 설비동도 함께 설치됐다.

 

상부공간에 조성된 생활체육공원은 야외학습장을 겸한다. 다목적 열린광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기존에 있던 시설인 생태 학습데크, 관찰데크 등의 주민친화공간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여가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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