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리트코, 양방향집진기…지하철 미세먼지 90%↑제거전기료 대폭절감·필터 불필요…습도·온도 원격제어 가능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10여년간 서울 건대역, 대구도철, 베이징 메트로 등의 역사 급기구, 본선 환기구에 시범설치 및 실증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에 성능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획기적 제품으로 각종 특허·건설 신기술 취득은 물론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하철 열차풍에 의한 자연환기, 팬을 통한 강제환기로 인해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터널뿐만 아니라 객차 내부 및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본선 환기구는 뚜렷한 미세먼지 절감효과 없이 오염된 공기순환을 위해 연간 수백억원의 전기료만 팬 가동에 예산을 투입해왔다.
하지만 ‘양방향전기집진기 환기시스템’은 팬을 출퇴근 시간대에 4~5시간씩만 가동해도 전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고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잡아줘 도심의 허파, 도심지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김은수 리트코 사장은 “엄청난 풍량과 고농도 먼지를 몰고 다니는 기존의 수 천개의 풍도에 설치할 경우 그 효과는 가장 실효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라며 “획기적으로 오염원을 저감시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트코는 1차적으로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공간인 본선터널 내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지하철 객차 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동시에 지하 역사 내 미세먼지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모색했던 것이다.
지하공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대폭적으로 줄여 정화시킨 공기를 지상으로 배출하고, 도심의 공기 질을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이 기술의 고효율 전기집진기를 역사 급·배기구에 설치할 경우, 세정형 필터나 공조기내 각종 필터가 불필요해 지속적인 관리가 용이한 것도 큰 장점이다.
리트코 핵심관계자는 “지하철 본선 환기구에 설치된 팬이나 댐퍼 등의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 적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할 예정”이라며 “리트코의 전기집진기는 최대풍속 13㎥/s에서 집진효율이 90%이상 되도록 만들고, 특히 온도와 습도 등을 모니터링해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지하철 터널과 연결된 수천 개의 본선 및 역사 환기구는 도심지의 보이지 않는 굴뚝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토교통부, 지자체, 철도운영기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이 미세먼지 저감 TF를 구성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6월 20일 박원순 시장에게 보고된 많은 ‘지하철 미세먼지 관리강화계획’의 미세먼지 대책 중 실효적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미미한 상태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실질적이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시에 맞춰 서울교통공사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리트코는 기술력 뿐만아니라 국내외 다 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UAE 등 중동지역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율도 대형 건설사를 제치고 상위권 순위에 들어가 있다.
UAE의 Al Rough터널 공사, 사우디의 리야드지하철 공사, 이도의 럭나우 지하철 공항역사 공사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한국 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기도 하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리트코, 양방향전지집진기.미세먼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