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 직접투자 전년 比 13.3%↑

대기업 글로벌화·국내유동자금 해외펀드 투자 확대 원인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9/30 [10:23]

2분기 해외 직접투자 전년 比 13.3%↑

대기업 글로벌화·국내유동자금 해외펀드 투자 확대 원인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9/09/30 [10:23]

▲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동향(억 달러, 전년동기비 %)   © 매일건설신문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0.1억 달러로, 전년동기(132.5억 달러) 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1분기 대비로는 6.3% 상승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지난 27일 밝혔다.

 

최근 해외직접투자 증가원인은 대기업의 본격적인 글로벌화와 국내 유동자금의 해외펀드투자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주요 교역국 현지시장 판매 확대, 선진기술 도입 등을 위한 기업의 글로벌화 판매망 확대가 주 원인이었다.  반면, 저임금 활용 등을 위해 제조업 기반을 이전하는 투자는 상대적 비중이 감소 추세라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8.3%), 금융보험업(34.8%),부동산업(9.2%), 광업(5.0%), 전기·가스 공급업(2.7%) 등 순이었다.

 

제조업 투자는 57억5천만 달러로 기업의 글로벌화 본격화에 따른 대형 M&A 및 생산시설 확장 투자 증가로 전년동기(50.3억 달러) 대비 14.3%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투자는 52.2억 달러로 전년동기(38.6억 달러) 대비 35.2%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국내 유동자금 확대로 자산운용사를 통한 선진국 대상 펀드형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21.3%), 케이만군도(16.1%), 중국(13.9%), 홍콩(7.4%), 싱가포르(5.2%) 등 순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 미국(32.0억 달러), 중국(20.8억 달러)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7%, 123.7% 증가했다.

 

미국 투자 증가는 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위한  대형 M&A 투자 증가가 주요원인이었고, 중국 투자 증가는 반도체‧전자장비 분야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대기업이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6.6%), 북미(22.9%), 중남미(18.0%), 유럽(17.7%) 등 순으로 투자가 이루어 졌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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