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직접투자 증가원인은 대기업의 본격적인 글로벌화와 국내 유동자금의 해외펀드투자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주요 교역국 현지시장 판매 확대, 선진기술 도입 등을 위한 기업의 글로벌화 판매망 확대가 주 원인이었다. 반면, 저임금 활용 등을 위해 제조업 기반을 이전하는 투자는 상대적 비중이 감소 추세라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8.3%), 금융보험업(34.8%),부동산업(9.2%), 광업(5.0%), 전기·가스 공급업(2.7%) 등 순이었다.
제조업 투자는 57억5천만 달러로 기업의 글로벌화 본격화에 따른 대형 M&A 및 생산시설 확장 투자 증가로 전년동기(50.3억 달러) 대비 14.3%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투자는 52.2억 달러로 전년동기(38.6억 달러) 대비 35.2%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국내 유동자금 확대로 자산운용사를 통한 선진국 대상 펀드형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21.3%), 케이만군도(16.1%), 중국(13.9%), 홍콩(7.4%), 싱가포르(5.2%) 등 순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 미국(32.0억 달러), 중국(20.8억 달러)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7%, 123.7% 증가했다.
미국 투자 증가는 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위한 대형 M&A 투자 증가가 주요원인이었고, 중국 투자 증가는 반도체‧전자장비 분야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대기업이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6.6%), 북미(22.9%), 중남미(18.0%), 유럽(17.7%) 등 순으로 투자가 이루어 졌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해외직접투자, 기재부, 해외펀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