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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파제에 생명을 불어 넣다”
친환경·명품 방파제 ‘영일만항 북방파제’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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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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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6.0 이상에도 끄떡없는 내진설계
3km북방파제· 510m 어항방파제 보강

 

▲ 크레인으로 테트라네오 및 딤플 등 수중작업을 하고 있다.     © 매일건설신문


‘영일만 친구’노래로 유명한 포항 영일만에 새로운 명품 탄생이 손꼽아 기다려지고 있다. 단순히 파도만을 막아주는 기능을 넘어 기존 방파제에 생명을 불어 넣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방파제가 건설 중이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상에 조성중인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공사’는 항만시설 재해 취약 지구를 정비해 항만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정온 수역을 확보하고자 함이다.

 

전체 공사기간은 2017년11월30일부터 2023년 5월까지다. 올해 제4차분은 2019년 1월부터 연말까지다. 공사규모는 북방파제 보강(3054.5m), 어항방파제보강(510.8m), 부대공 1식이다. 기존방파제 시설을 보강하는 것이다. 특히 제4차분은 딤플거치 449개, 테트라네오 제작 5천개, 테트라네오 거치 4500개, 부대공 1식이다.

 

사업의 특성은 외곽시설 보강 및 대안입찰(장기계속공사)이고 아라미르 프로젝트라는 재해취약지구 정비사업이다. 공법상 특성으로는 테트라네오(80톤급) 및 딤플(100톤급)등으로 보강한다는 점이고, 해상 B/P상치 콘크리트 타설 및 기중기선거치를 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하고 (주)건일 외3개사가 건설사업관리단으로 참여했다. 시공은 극동건설(주) 외4개사, 설계용역은 (주)세일종합기술공사 외3개사가 각각 맡았다. 감리단장은 “공사의 원활한 수행과 환경친화형 명품방파제를 만들기 위해 항만, 구조, 시공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치 및 수리모형 실험, 설계파 시험, 진도실험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말했다.

 

기존 북방파제는 고파랑 내습과 다방향 파랑 집중으로 인해 기존케이슨의 안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월파, 회절파, 다중반사파 발생으로 항내 정온도 저하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어항방파제 부근도 시점부 구조물과 나란하게 파랑내습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런 문제점을 설계에 반영했다. 항내 반사파 저감 및 방파제 입구 회절파 저감과 고파랑으로 인한 월파 저감 등을 단면 수리 개선을 통해 항내 정온도 개선이 요구됐다는 것이다.

 

시공사인 극동건설 윤영모 현장소장은 “고파랑 내습, 방파제 케이슨 지지력 부족, 설계파고를 7.3m에서 7.8m로 상향해서 시공 중”이라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설계파를 상회하는 잦은 이상파랑 내습에도 맞물림 효과가 탁월하고 수리특성이 우수한 80톤급 소파블럭 테트라네오를 전 구간에 적용함으로써 내파안전성 및 수리특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파 및 다방향 입사파를 제어해 항내 정온도를 36.7% 개선, 항만 가동률 전구역 99%이상 확보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케이슨도 염해 취약약부 내염도장을 실시하고 상부콘크리트에 고성능 방청제를 적용해 유지관리 최소화 및 공영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북방파제 구간은 파의 특성을 고려해 크게 3부분으로 나눴다. A구간(1367.2m)의 상부는 월파 및 전달파 차단 등 수리특성에 뛰어난 2중 반파형 상치와 마루높이 0.5m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고(高) 파랑구간에 비상 대피소를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 및 방제 기능을 강화 했다.

 

B구간(781.0m)에는 소파블럭 상단고를 1.5m를 높여 내파 안정성을 강화 함과 동시에 수리특성 개선을 이루었다. C1(644.4m), C2(261.9m), 제부두(60.0m)구간은 마루높이 1.0m 증고를 통해 월파 및 전달률이 낮아지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어항방파제에는 2중 곡면 반파형 상치를 통해 원안대비 상부파압 20% 저감토록 해 항내 정온성을 유지하고 수리특성을 개선했다. 즉 월파량을 30%, 전달율을 35.9%, 반사율을 6.4%낮추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접속부 처리는 상치에 항내 외측 단차를 고려해 기존 소파블럭과 동일한 100톤급 딤플 설치로 인해 파랑집중부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시공사인 극동건설 관계자는 “현재 포항영일만항에는 포항신항 4부두 개축, 포항스웰, 국제여객부두 축조공사 등이 진행 중”이라면서 “주변공사 간섭요소를 사전해결하고 공사여건 분석을 통한 문제점 파악 및 최적의 시공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기상상황에 따른 해상작업 피항계획을 수립해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실 및 해경에 구조를 요청하는 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고예방과 안전대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최근 포항지역에 지진 발생 및 규모증가를 고려해 6.0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등급을 적용하고 다양한 모형실험을 통해서 기초지반의 안전성을 검증했다.


포항 해수청 관계자는 “북방파제 보강공사가 마무리되면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방파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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