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인터뷰
“바이어들에게 안정적 정착 지원…신뢰감 줘야”
[미니인터뷰] 인천항발전협의회장 이귀복 회장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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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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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부지 대체할 임시공간 우선적으로 마련 필요
인천항만 관계자들, 위기를 기회로 전환 노력 기대

 

▲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     © 매일건설신문


“군산에 중고자동차 물류기지를 만드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미 산업부에서도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보고까지 마친 상태라 돌이킬 수 없다. 인천시, 의회, 지역국회의원, 인천해수청, 인천항만공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서둘러서 대책 마련을 해야한다. 팔짱만 끼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중고자동차 수출의 90%를 차지하며 연간 30만대의 수출로 연간 1조4천억이라는 벌어들이는 인천항이 위기에 처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은 “정부가 지역안배를 고려해 군산에 중고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저지할 수 없다. 여러 군데 인프라가 구축되면 그만큼 국가경쟁력도 생기기 때문이다”고 운을 땠다.


하지만 그는 “제방이 터지면 급물살처럼 빠져 나갈 것이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군산의 경우 산업부를 비롯해 군산시, 의회,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중고차 수출항만에 대한 열정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엠대우, 현대중공업의 빈자리를 중고차수출로 대체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하기도 하다.

 

이 회장은 “연수구 송도 유원지 중고차 야적장은 처음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겼지만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소송을 통해서 지금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면서 “대법원도 철거하라는 결론을 내려 연수구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다 철수시킬 예정이다”

 

그는 “인천에는 중고차 바이어들이 많이 와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불법 건축물이므로 외국인들이 소송에 휘말리면 비자가 안 나온다. 이것이 제일 큰 문제다.”라고 불안감을 표시했다.

 

“그래서 임시라도 거처를 마련해어야 한다. 인천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서 외국 바이어들에게 정착할 수 있도록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귀복 회장은 “일본은 연간 50~60만대를 수출하지만 우핸들 차량이다. 좌핸들을 사용하는 동남아에 맞지 않아 사고가 많이 나는데 우리차가 들어갈 절호의 기회다. 우리가 50만대 수출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항만·물류를 아는 사람들이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항만물류 관계자들도 일본 등을 현지 시찰을 통해서 어떻게 대비하는지 눈으로 보아야한다”고 덧붙였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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