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엔지니어링 분야 업황BSI(경기실사지수)가 6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경기실사지수는 SOC 예산의 조기집행, 노후시설 투자(32조원)발표 등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56.9)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은 지난 4일 엔지니어링 기업 834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업황현황과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E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상반기 부진에 이어 하반기 경기실사지수 또한 56.4로 나타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기준치(100)을 크게 하회해 엔지니어링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수주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SOC 예산의 조기집행 효과 소멸로 건설부문 업황이 다시 악화되고,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투자둔화로 비건설부문의 경기침체가 지속돼 2017년 상반기 이후 업황이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업황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서울권보다는 지방권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하반기 업황전망BSI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건축 125개, 수송인프라 271개, 정보통신 83개, 수처리·환경 61개, 화공플랜트 88개, 발전 86개, 기타 120개의 엔지니어링업체가 응답한 결과다.
/허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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