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서비스와 안전 가치 ‘스마트스테이션’ 으로 선두 이끌어 -정도경영, ‘새로운 상상, 국민의 철도 플랫폼’ 혁신적 비전 제공
개통 3년을 맞이한 SR은 지난 3월 KT와 ‘5G 스마트스테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 차원 높은 SRT 고객서비스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혁신이라 표현 할 수 있는 SRT의 ‘스마트 스테이션’은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승차권 구입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안면인식 시스템과 비콘 등을 활용해 승차권 결제와 검표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또 SNS와 챗봇을 활용해 SRT 플랫폼 서비스도 구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주)SR의 스마트서비스는 고속열차의 경계를 넘어선다. SRT와 공유차량서비스를 연계해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병원방문 고객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열차지연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SRT역에 공유차량을 집중 배차하는 등 더욱 편한 고속철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5G 기술은 화재나 차량 고장 등의 이례상황 대처에도 활용된다. SR 현장 직원이 KT 5G AR 글래스를 착용하면 원격지원센터에 있는 전문가가 함께 있는 것처럼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도 도입중이다.
SR은 지난해에도 고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알리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하고, 실시간 전기에너지 사용량과 최대수요 전력을 관리하는 GEM(Giga Energy Manager)을 도입하는 등 철도 운영에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한 정책을 펼치고 현장과 안전을 강조하며, 직원들과 함께 소통을 즐겨하는 SR의 수장 권태명 대표이사를 만나 SR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들어봤다.
SRT 개통 3년째를 맞아 그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많은 관심과 격려 덕분에 SRT가 짧은 시간에 국민에게 사랑받는 고속철도로 자리 잡았다. SRT 이용객은 2016년 12월 개통 초기 하루 4만여명에서 2년 반이 지난 지금 하루 평균 6만 5천명 정도로 증가했다.
조직측면에서는 공공성이 한층 강화됐다. SR은 효율적인 개통 준비를 위해 2013년 공공기관이 출자한 주식회사 형태로 출범했고, 2018년 2월 기타공공기관을 거쳐 올해부터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됐다.
SR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절대 안전과 고객서비스 향상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투명성을 높여 가겠다.
SR의 출범과 운영이 국내 철도 영역에 주는 긍정적인 면들을 꼽는다면
SR은 이용자의 서비스선택권 확대와 철도산업 발전을 촉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SR의 혁신이 곧 철도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SRT를 이용함으로써 국민들은 저렴한 운임으로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평균 10% 저렴한 요금으로 국민의 교통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하였음은 물론 모바일 접속환경 개선, 승무원 호출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철도서비스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철도산업측면에서는 매출액의 50%를 선로사용료로 납부함으로써 고속철도 건설부채 조기 상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SRT가 운영되면서 철도공단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철도건설 비용에 대한 원리금을 상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면서 철도서비스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가능해졌다고 본다.
그 외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와 더불어 수서역에 전국 ‘지자체․기업 상설홍보관’ 운영, 지역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공기업 지정 이후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SR의 사회적 가치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은
공공기관으로서 SR은 ‘혁신을 통한 국민 삶의 질 제고’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SRT 서비스 혁신을 통해 철도의 공공성을 높이는 한편, 운영효율화를 통한 흑자경영 기조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
또한 SR 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공정경제 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으로서 깨끗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국민과 전문가 참여제도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도분야 최초로 신입사원 채용 시 AI면접을 도입하는 등 신뢰받는 SR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간의 SRT 운영실적과 서비스 개선방안은 무엇인가
SRT는 2016년 12월 개통 이후 현재까지 5천 2백만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개통한지 채 3년도 되지 않아 공급좌석이 부족할 정도다. 이에 신규차량 구매를 서둘러서 SRT를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개통초기 저렴한 운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전체 철도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면, 앞으로도 CCM 인증, 스마트 스테이션 도입 등 고객중심경영을 통해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철도안전 시스템도 혁신하고 있다. 국내 최장터널인 율현터널에서 열차 사고 등으로 대피해야 할 응급상황에 대비, 탑승객의 휴대폰으로 대피방법과 상황별 안내정보를 제공하는 ‘대심도 터널 탑승자 대피안내시스템’을 구축해 특허까지 받았으며, 음성안내를 인식할 수 없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AI기술을 활용한 음성변환 문자·수어영상 응급안내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약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물론 임산부, 다자녀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교통약자 대상 할인제도 도입 등 철도서비스의 공공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SR은 국내 운영사 중 가장 먼저 스마트 스테이션의 업무협약이나 기본영역을 설계하고 있다. 이를소개한다면
SR은 상상력을 먹고 산다. 고객을 위해 건전하고 옳은 생각을 바탕으로 기획하면 예산과 기술이 뒷받침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당부하고 있다.
스마트스테이션은 SR인의 무한한 상상력과 ICT 신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구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지능형 CCTV 설치, 의무절전참여 및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KT와 ‘5G 스마트스테이션’ 구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승차권 구매, 연계교통, 철도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의 상상이 실현되는 철도의 미래와 만나게 될 것이다.
대표이사의 취임 후 변화 내용과 중장기적인 과제는 무엇인가
먼저, ‘노사(勞使)=만사(萬事)’라는 생각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철도 노사관계 구축에 주력했다. 또한 현장에서 솔선수범하고 안전점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년 연속 경영흑자, 5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체결 등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기구 개편, 규정 개정 등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을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SR이 될 수 있도록 작년 말 새로운 미션·비전 선포와 함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SR 대표이사로서 운영철학과 SR의 비전은 무엇
정부는 수서를 중심으로 중부내륙선, 남부내륙선 등 전국을 연결하는 수도권 동남부의 철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연결 등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SRT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 동남부 철도망의 허브를 책임지고 있는 SR은 ‘절대안전’, ‘사회가치’, ‘경영혁신’, ‘정도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다.
특히, ‘안전’은 철도운영의 최상위 가치이며 존재의 이유다. SR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1% 실수=100% 실패’라는 각오로 시스템화된 안전관리와 인적오류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재난 및 위기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8년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철도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R의 비전은 ‘새로운 상상, 국민의 철도 플랫폼’이다. 국민이 철도의 모든 것을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SR은 앞으로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 국내·외 벤치마킹 1순위 기업, 직원에게는 출근이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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