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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공간정보 MMS 장비’로 철도안전 제고”
철도시설물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나선 ㈜올포랜드 김병기 대표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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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07 [13:1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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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GIS 구축 주관사
모터카에 MMS 장비 장착, 레일·선로변 시설물 정보 취득

 

▲  ㈜올포랜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2차 DB사업의 주관사로 참여해 GIS(공간정보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을 수행하고 있다. 김병기 대표는 “철도시설물은 지금까지 공간정보 분야에서 다뤄오지 않는 분야다”면서 “정밀 3D(3차원) 카메라를 이용해 레일의 용접 부위 등을 촬영해 향후 안전점검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매일건설신문

 

정부가 철도시설물 이력관리를 위한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선 가운데 공간상의 객체에 대한 위치와 속성에 대한 정보를 나타내는 ‘공간정보’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한국철도공사와 사업단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업에는 국내 공간정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번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은 철도시설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1차 시스템)과 시스템 안에 들어가는 GIS(공간정보 지리정보시스템) 시범 구축(2차 DB)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체 사업비 387억원 중 올해까지 87억원이 투입된다.

 

공간정보기업 ㈜올포랜드는 2차 DB사업의 주관사로 이번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포랜드 김병기 대표는 “철도시설물은 지금까지 공간정보 분야에서 다뤄오지 않는 분야다”면서 “정밀 3D(3차원) 카메라를 이용해 레일의 용접 부위 등을 촬영해 향후 안전점검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MS(Mobile Mapping System·이동 지도제작 시스템)’는 차량 등의 이동체에 탑재된다. 디지털 카메라, 3차원 레이저 시스템(LiDAR·라이다), 위성항법장치(GPS), 주행거리센서(DMI) 등이 결합된 ‘이동형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이다.

 

시속 40~100km로 운행하는 이동체(차량·열차)에서 360도의 전방위 촬영을 할 수 있다. 올포랜드는 이번 사업에서 철도 선로 주변의 시설물의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철도 유지보수 장비 운반에 사용되는 모터 카(motor trolly)에 MMS 장비를 장착했다.

 

김병기 대표는 “촬영 대상이 되는 경부·호남고속선 등 4개 노선이 운행선인 만큼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전차선의 고압전류를 조심해야하고, 터널 구간은 촬영이 어렵다”면서 “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아닌 레일 위를 달리는 열차 위에 데이터베이스를 취득을 위한 MMS 장비를 설치하는 게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철도시설물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설계·준공을 시작으로 유지·보수 개량으로 이어지는 철도 시설물의 생애주기 동안 속성 및 이력·상태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기획하면서 ‘공간정보의 쓰임새’를 높게 판단한 것이다.

 

올포랜드는 공간정보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차별화된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통합(SI)을 비롯해 시스템 관리(SM), 해양·지상측량 등의 공간정보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올포랜드는 국토지리정보원 정밀도로지도 구축사업의 주관사로서 첨단 MMS 장비를 활용해 자율주행차의 운행을 위한 정확도 25cm 이하의 고정밀 도로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인천공항, KTX역사, 동계올림픽 경기장 등의 실내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주관사로 참여했다.

 

특히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3차원 설계정보인 BIM(빌딩정보모델) 데이터를 이용해 3차원 실내·외 정보를 손쉽게 구축하고, 이를 GIS 데이터와 통합해 저비용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BIM·GIS기반 3차원 공간정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인 미래창조과학부가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진행한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육성 프로젝트(GSIP)에 선정돼 국내에서는 최초로 SaaS 기반 GIS 서비스인 ‘맵프라임 클라우드(MapPrime Cloud)’를 개발하고 상용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김병기 대표는 “기술 제안과 사업기획을 시작으로 모든 사업의 일련의 과정에서 보다 품질수준을 높이겠다는 각오로 근래 3~5년부터는 품질팀을 보강해왔다”고 강조했다.

 

국가시설물 관리에 대한 공간정보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측량기업들로 대변되는 국내 공간정보기업들은 최근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올포랜드는 지난 2004년 설립 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김병기 대표는 올포랜드의 사업본부장을 맡아오다 지난 1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 대표는 “기존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이제는 기술과 실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번 철도시설물 이력관리를 위한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공간정보 기술이 철도에 접목된 첫 사례로 꼽힌다. 그만큼 입찰 당시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GIS(공간정보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은 시범사업인 만큼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철도시설물에 대한 3D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본 사업을 비롯해 타 공공기관들의 시설물 관리에도 공간정보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 사업이 대거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기 대표는 “공간정보를 만들고 취급하면서 실세계와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게 올포랜드의 비전이고 로드맵”이라면서 “기술을 통한 품질제고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철도 선로변 촬영을 위한 모터카. ㈜올포랜드는 모터카에 360도의 전방위 촬영을 할 수 있는 ‘MMS(Mobile Mapping System·이동 지도제작 시스템)’ 장비를 설치했다.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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