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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도로지도 ‘컨트롤 타워’ 구축 고민할 시기”
29일, ‘자율주행용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 토론회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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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9 [17:5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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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자율주행용 정밀도로지도 토론회에서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매일건설신문

 

국내 정밀도로지도의 기술개발 현황과 향후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율주행용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순자 위원장 주최,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와 공간정보산업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박순자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수상 국토부 자동차관리관, 최윤수 서울시립대 교수, 이하준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장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약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고속도로를 포함한 약 5,500km의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민관이 협력해 자율주행차용 정밀도로지도를 효율적으로 구축·갱신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5년 정밀도로지도 구축기관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이 지정됐고, 같은 해 9월 국토지리정보원은 정밀도로지도 연구를 시작했다.

 

정밀도로지도는 사람이 인식하기 위한 지도가 아닌 자율차(컴퓨터)가 인식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다. 카메라, GPS(위성항법장치) 등 차량에 탑재된 센서가 인식하지 못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역할을 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고정밀 측위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말한다.

 

일본 내각부는 향후 세계 산업계를 선도해나갈 과학기술 개발 프로그램인 ‘SIP(전략적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나믹 맵(정밀도로지도)’을 구축하고 있다. 다이나믹 맵을 통한 자동운전시스템은 SIP가 선정한 11개 기술 중 하나다.
 
이날 토론회를 지켜본 (주)지오스토리의 노수래 상무는 “정밀도로지도로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도로의 사전정보를 만들어놓으면, 센서는 보행자와 사물 등 동적정보만 탐지하면 되는 만큼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정밀도로지도의 구축 현황과 기술 현주소를 분석하고 일본의 사례를 통해 향후 정밀도로지도 개발 및 구축에서 민관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제시됐다.

 

‘정밀도로지도 기술개발현황’(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현상 연구위원), ‘일본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추진현황’(파스코 윤석조 지사장),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추진방안’(국토연구원 윤서연 책임)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최현상 연구위원은 “정부 차원에서 제도·표준·예산·지원체계를 하나로 끌고 갈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조 지사장은 “정밀도로지도 또한 갱신이 중요하고 정보의 신선도를 얼마나 갖추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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