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소기업 손잡고 ‘LTE-R’ 기술 진화 선도한다

국내 유일 DWDM 전송망 통해 구축한 ‘LTE-R 종합검증센터’ 오픈
철도통합무선통신 기술 고도화 전력…국내 유일 실제 현장과 동일 환경

문기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5/10 [17:23]

LG유플러스, 중소기업 손잡고 ‘LTE-R’ 기술 진화 선도한다

국내 유일 DWDM 전송망 통해 구축한 ‘LTE-R 종합검증센터’ 오픈
철도통합무선통신 기술 고도화 전력…국내 유일 실제 현장과 동일 환경

문기환 기자 | 입력 : 2019/05/10 [17:23]

-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상생· 경쟁력 등 혁신 도모…최적 환경 제공

- 백팩형 이동기지국, 각 현장에 맞는 전파환경 측정도 가능

▲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자사의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중소기업들과 함께 LTE-R 기술 진화를 이끌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일건설신문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www.uplus.co.kr)가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중소기업들과 함께 LTE-R 기술 진화를 이끌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프로젝트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이번 프로젝트로 중소기업들과 기존 및 신설 철도 노선에 적용될 LTE-R에 새로운 기술 및 솔루션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LTE-R 분야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LTE-R 종합검증센터’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을 전했다.

 

LTE-R은 즉 철도통합무선통신은 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Railway)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다.

 

LTE-R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TE (Long Term Evolution Railway)기반 철도 통신망으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할당한 공공통합망주파수 700MHz를 사용하며, 관련 기술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축이 돼 2014년 7월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 한 바 있다.

 

LTE-R 관련 기술은 철도통신기술과 무인운전 및 일반, 고속선의 열차제어기술에도 적용 할 수 있다. 또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에서도 LTE 기반의 PS-LTE 기술이 사용됨에 따라 향후 재난망과의 연계도 용이하게 실현할 수 있다.

 

특히 노후화 된 열차무선설비(VHF방식)를 개선해서 달리는 열차 간, 열차와 관제 간, 유지보수자 상호 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LTE-R 종합검증센터’, 협력사 시험·실증 데이터 추출 등 최적 환경 제공

 

LG유플러스 ‘LTE-R 종합검증센터’는 올해 초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센터설비)와 대전 R&D센터(현장설비)간 장거리 전송망을 통해 구축된 최신식 LTE-R 시험센터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철도 운용환경과 100% 동일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협력사들이 각종 시험 및 실증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에 타사가 구축한 테스트베드가 LAB 환경 수준에 그쳤다면, 당사는 각 노선별 역사에 기지국이 설치된 한국철도시설공단 운용환경과 동일한 구성을 위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EPC 등 센터설비를 구축하고 기간 전송망을 통해 대전 R&D 센터에 기지국과 단말을 준비했다. 이를 기반으로 음성통화, MCPTT통화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CPTT란 Mission Critical Push To Talk의 약어로 공공 안전을 위한 엘티이(LTE) 이동통신망 기반의 푸시투토크(PTT) 서비스를 말한다. 주요 기능으로 단말기 간 개별, 그룹 및 비상통화, 원격에 있는 특정 사용자 단말의 주변 소리를 임의로 청취, 긴급 상황 시 운영센터에서 강제적으로 통화를 재발신하는 기능 등이 있다.

▲ LTE-R 기지국에 대하여 직접 실습을 할수 있도록 기지국 장비와 계측기. 안테나가 구축돼 있는 모습.     © 매일건설신문


LG유플러스의 ‘LTE-R 종합검증센터’는 센터설비를 탑재한 백팩형 이동기지국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어, 각 지역 철도 운용 현장에 맞는 전파환경 측정 및 통화시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또 다중동시동영상전송(eMBMS: 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통화량 폭주 상황에 대비한 안정적 그룹통화 서비스 시험 및 검증이 가능하다.

 

eMBMS는 일대 다수를 지원하는 LTE 기반 동영상 전송 서비스를 말하며, 방송과 같이 다수 가입자들에게 고품질 HD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해주는 기술로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면 기지국 범위 내 수천 명 이상이 HD급 동영상을 전달 받을 수 있어 기존의 1대1 통신 방식에서 나타나는 네트워크 과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협력사·고객사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력 고도화 펼치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LTE-R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교육훈련도 제공한다. 대전 R&D 센터에 마련된 최신 시설의 교육장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TE-R 센터설비와 현장 간 통신하기 위한 700MHz 기반의 기본 무선망 기술뿐 아니라 전송·네트워크·전원분야 등 LTE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협력사 및 고객사의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력 고도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최근 LTE-R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중소기업들과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시험환경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철도통합무선망 현장에 공급될 제품의 안정성 및 품질 향상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국내 LTE-R 시장 기술력 선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유플러스는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중소기업들과 함께 LTE-R 기술 진화를 이끌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매일건설신문

 

LG유플러스는 그간 다양한 지역의 LTE-R 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기술 고도화 및 운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해 6월 구축을 마친 소사-원시선도시철도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6월부터는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호선, 5호선의 노후화 된 열차무선시스템을 LTE-R로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신림선 경전철 LTE-R사업을 수주했으며, 현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오송 시험선을 비롯해 중앙선 원주 · 제천 구간에 철도통합무선망을 구축하면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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