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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조한광 박사의 사고사례를 통한 안전도시 구현 (제6화)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보며
매일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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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4 [15:0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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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광 건축학 박사  ©매일건설신문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 폰 뉴스를 검색하다 놀랍고 가슴 아픈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도시 재난 안전과 관련된 세계적 뉴스였다. 지난 15일 불길 속에 힘없이 쓰러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그 비운의 주인공이다.

 

천년에 가까운 세월을 굳건하게 지키며 세계적 문화재로 프랑스의 자랑이자 상징이며 세계적 문화재인 노트르담 대성당 일부와 철탑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사라진 것이다. 전 세계가 슬픔에 잠길 정도의 대형 재난이었다. 화마에 철탑이 무너지는 영상은 너무나 허망하고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번 화재 역시 보수 공사 중에 발생한 화재로 인적 재난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였다. 프랑스의 화재 진압 과정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고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소방 헬기를 출동시키지 않고 소방관에 의존하여 진화함으로서 문화재 손실을 최소화 하였다는 뉴스가 있었다.

 

긴박한 순간에서도 이성적으로 재난을 관리함으로서 피해를 최소화한 결과로 평가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지휘 통제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가 발생하여 진화 작업 중 기와의 훼손 여부를 소방 지휘부와 문화재청의 협조과정에서 두 기관 모두 업무 판단에 최선을 다했겠지만 기와 훼손을 허락하지 않아 조기 진화에 실패 했다는 뉴스가 떠올라 파리 진화 과정과 비교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4월 5일 식목일을 전후해서 강원도에 대형 산불의 발생하였다. 진화 과정은 사뭇 달랐으며 금년 역시 매년 반복되는 봄철 산불이었지만 산불 진화 과정은 다른 해와 달리 신속한 대처와 전국적인 소방자원의 신속한 지원으로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

 

산불 규모에 비해 인명 피해가 적어고 강풍에도 불구하고 조기 진화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의 재해 예방·대비 및 대응 능력이 향상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자연재해나 인적 재난에 대응하기 제도적 개선된 결과라 할 것이다. 이제 복구 과정에서도 정부의 역량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시설물의 경우 화재에 취약한 부분의 개선은 더디기만 하고, 사용자는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은 어제나 오늘이나 개선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정부에서는 생활안전 분야에 국민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국민 대상 생활안전 교육 제도를 마련해서 운영 중에 있으나 활성화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시설물의 경우 소유주나 관리자는 소방법을 준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더라도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하여는 현행 법률이 정하고 있는 기준에 적합한 방화시설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용자 역시 방화 셔터가 내려오는 위치에 물건을 적재하거나 방화문을 항시 개방해야 유사시 많은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국가 역시 노후화된 건축물에 대한 시설 지원이나 법 개정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시설부터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경제적 지원을 지속하고 국민안전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의 활성화도 조속히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시스템 부재나 시설물의 괸리자, 사용자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당사자는 아무런 대비 없이 순식간에 엄청난 피해와 사고 후유증에 평생 시달리게 된다. 우리가 숭례문을 재건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듯이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도 조속한 복구를 통해 전 세계인의 다시 찾는 역사적 건축물로 다시 태어나길 소망한다. 아울러 우리의 도시 시설물 안전에 이상이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재난 예방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조한광 건축학 박사, 기술사

-한양대 에리카 연구교수

-건축시공기술사협회 사무총장

-국민안전역량협회 안전도시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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