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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블루오션’ 보고 제주에 정착했죠”
(주)제이에스아이시스템 서동철 대표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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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9 [14:4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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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 개발’ 사이 공간정보 활용도 증가하는 제주도
‘제주감귤 현장조사’ 앱 개발… 통합 플랫폼 구축 나서

 

▲ (주)제이에스아이시스템의 서동철 대표는 2016년 제주도에 정착했다. 서동철 대표는 “제주도가 공간정보 플랫폼 기반을 잡아놓은 만큼 도내 행정업무를 공간정보 플랫폼에 적용시켜 행정적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매일건설신문

 

“지금 제주도는 과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관리하던 공간정보 관련 부서를 제주도의 미래전략국으로 통합한 후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공간정보를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주도의 대표 공간정보 기업 (주)제이에스아이시스템의 서동철 대표는 “제주도는 단기간에 공간정보 사업들을 실증할 수 있는 만큼 하나의 훌륭한 ‘공간정보 테스트베드’가 된다”며 “섬이라는 특성상 지리·행정적인 면에서 공간정보를 적용하고 단시간에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간정보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지라는 제주도의 특성상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수립과 집행 시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기본 공간정보 데이터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국내의 대표 항공측량 기업 중앙항업에서 16년 재직한 서동철 대표는 2005년 서귀포 GIS(지리정보체계) 기본계획 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제주도 내에서 실시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때의 경험을 발판으로 19년의 ‘육지 근무’를 끝내고 지난 2016년 제이에스아이시스템을 설립하고 자발적 ‘섬 생활’을 택했다. 제주도에서 공간정보 사업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동철 대표는 “기술, 인맥과 정보력 등을 갖고 제주도의 지역특색에 맞게 공간정보를 적용하면 효과는 물론 사업화하는 데도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올해 추진하는 공간정보 관련 주요 사업 현황에 따르면,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고도화 ▲제주형 스마트시티 정보화전략기획(ISP) 수립 ▲고정밀 위치기반(GNSS)을 활용한 모바일시스템 구축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사업 등 총 20여건에 이른다.

 

제주도의 공간정보 사업은 지난 1999년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공간정보 전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제주도 미래전략국은 제주도 ICT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추진하는 공간정보를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제이에스아이시스템은 설립 후 공간정보 활용 감귤관측시스템 구축,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한 행정업무시스템 구축, 제주시 지역 상수도관망 관리시스템 보완, 서귀포시 도시계획도로 GIS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제주도 내의 각종 공간정보 사업을 수행했다.

 

서동철 대표는 “각 부서의 공간정보 시스템 활용 현황을 조사했더니 각각의 부서에서 개별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던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이에스아이시스템이 구축한 감귤관리시스템인 ‘제주감귤 현장조사 앱(APP)’은 제주도의 대표 공간정보 플랫폼으로 꼽힐만하다. “제주도의 기존 감귤관리시스템을 보니 이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정보와 업데이트 정보가 부족했어요. 다수 부정확한 정보도 있었죠.”

 

▲ 제주감귤 현장조사 앱(APP) 화면               © 매일건설신문

 

서동철 대표에 따르면, 제주도는 10년에 한 번씩 감귤재배지의 면적, 과수정보, 재배자 등에 대한 전수(全數) 조사를 실시한다. 그런데 그 방법들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졌던 것이다. 감귤 수확량 예측시스템 진행 시 재배지 면적 대비 수확량을 예측할 때 재배 면적 데이터부터 오차를 많이 포함하고 있었다.

 

이에 서동철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팜맵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통계청과 협의 끝에 감귤재배지의 면적에 대한 기초데이터를 확보했다. 서 대표는 “항공사진 영상, 지적도, 통계청의 감귤 재배지 면적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사용해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에스아이시스템의 ‘제주감귤 현장조사’ 앱에 적용된 기술은 상수도(지하수) 개발을 위한 현장조사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제이에스아이시스템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수사지원 현장 모바일시스템’을 개발했다.

 

서동철 대표는 “제주도 자치경찰단에는 방범, 교통, 관광질서 위반 등의 수사권이 있는데 기존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었다”며 “본 시스템을 적용해 산림훼손 수사나 단속 업무 시 수사지원 현장 모바일시스템과 사건 현장을 대조해보면 현장의 훼손면적을 파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이에스아이시스템은 이외에도 제주대학교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3차원 기반 전기자동차 연료 소모량 예측 시스템’ 개발했으며, 현재 중소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보급형 차량항법 기반 안전운전지원시스템’을 개발 하는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기업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드론 및 MMS(차량맵핑시스템) 등을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 및 활용 모델 등을 구상 중에 있다.

 

서동철 대표는 “제주도가 공간정보 플랫폼 기반을 잡아놓은 만큼 도내 행정업무를 공간정보 플랫폼에 적용시켜 행정적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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