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기술형입찰 3개 공구, 5월 동시 발주문산도라산(2개) 턴키… 양평이천(1개) 기술제안 방식
6천억원 규모, 10여개 건설사간 치열한 수주전 돌입
한국도로공사가 기술형입찰로 추진 중인 문산~도라산 간 고속도로 2개 공구와 양평~이천 간 고속도로 1개 공구가 내달 중 동시에 발주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문산~도라산 간 고속도로(1‧2공구)의 경우 당초 4월 중 발주가 예상됐으나 총사업비 심사가 늦어지면서 내달 초순경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문산~도라산의 총사업비 심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추경예산 심사와 함께 이달 중순(22일 경)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후 공고절차를 감안할 경우 내달 8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양평~이천 간 고속도로(4공구)도 최근 대형공사입찰심의를 통해 기술제안방식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양평~이천 간 사업의 경우도 도공에서 문산~도라산 간 사업과 함께 총사업비 심사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3개 공구가 동시에 발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기술형입찰의 발주가 임박해짐에 따라 수주를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발주가 예상되고 있는 문산~도라산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추정공사비 4천억 원대로 이중 1공구의 경우 추정공사비 1천억원 규모로 연장 3.6km에 교량 5개소(490m)와 248m 터널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공구에는 현재 코오롱건설만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경쟁사도 조만간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천억 원대의 문산~도라산 2공구에는 현재 금호건설을 비롯해 롯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등 대형사와 중견사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연장 1,960m의 평화대교를 비롯해 소교량 7개소와 도라산나들목이 건설되는 2공구의 총연장은 7.26km.
여주시 산북면 후리에서 용담리간 5.03km를 연결하는 양평~이천 간 고속도로 4공구는 스마트 건설기술 패키지 시법사업으로 기술제안방식으로 발주될 계획이다. 추정공사비는 2천100억 원 규모다.
이 사업의 주요 구조물로는 4.34km의 터널 2개소와 771m의 교량 4개소가 건설되며 현재 태영건설을 비롯해 한화건설, 두산건설 등이 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한편 건설업계는 이들 3개 공구가 5월 중 동시에 발주될 경우 5월말 PQ접수를 거쳐 10월과 11월 중 입찰과 기술제안서 심의가 진행, 최종 낙찰자는 11월 중순까지는 결정될 전망이다.
과연 이들 기술형입찰의 최종 승자는 누가될지 앞으로 진행될 건설사간 수주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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