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대신 ‘수도권순환고속도로’명칭변경?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체 구성…변경시기·표지판 교체 등 비용 논의

변완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2/08 [15:48]

’서울외곽’대신 ‘수도권순환고속도로’명칭변경?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체 구성…변경시기·표지판 교체 등 비용 논의

변완영 기자 | 입력 : 2019/02/08 [15:48]


서울시와 경기도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이름을 바꾸는 데 협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대해 경기도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이화순 경기도부지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대해 적극적인 협의를 약속했다.

 

지난달 경기도는 노선의 90% 이상이 경인 지역을 통과하지만 ‘서울 외곽’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서울의 변두리 낙후지역이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지역주민의 상실감을 유발한다고 명칭변경이유를 밝혔다.  인천시도 국토부에 명칭변경을 건의한바 있다.

 

앞으로 구성될 협의 창구에서는 경기도에서 제안한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명칭 변경 시기와 이에 따른 도로표지판 교체 비용의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서울의 변두리가 아니다”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향후 경기·인천, 서울시 관내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명칭변경 등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의 교통량 급증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됐다. 2007년 12월 전 구간이 개통됐고, 총 길이 128㎞ 중 경기도는 104㎞, 인천은 12㎞, 서울은 12㎞를 지난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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