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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신년사]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허경구 사장
신뢰 있는 동반자 역할 · '금융자문 원년’ 으로 선포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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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4 [13:5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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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후 한혈마(汗血馬)처럼 헌신

- 풍성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확보

- 중소-중견기업 지원 모델 개발 중요 과제

 

▲ KIND 허경구 사장     ©매일건설신문

사랑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가족 여러분,

 

己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벽두의 청명한 기운을 담아, 여러분께 금년 한 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6월 설립 이래, 우리 KIND는 쉬지않고 천리를 달리는 한혈마(汗血馬)처럼 밤낮없이 뛰어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해외건설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세계적인 저유가 기조로 인해 과거 국내 건설사가 우위를 보였던 단순도급형 사업 발주 규모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신흥 강자인 중국, 터키, 인도의 적극적 저가 참여로 기존 인프라 도급시장의 경쟁은 날로 심화되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한편,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인프라 시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대되고 있으나, 거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한 공공 인프라 사업의 특성상 국가 재정 부담 역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을 위해서, 민간 자본을 십분 활용하면서, 민간이 보유한 효율적인 운영방식을 접목할 수 있는 소위 ‘민관협력사업(PPP, Public-Private-Partnership)’ 모델이 대두되었고, 작금에 이르러 점점 많은 수의 사업이 이러한 형태로 발주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맥락에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내 건설사가 단순도급형 사업에서 PPP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 관련 공공기관 및 국책금융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우리 공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작년 6월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 우리 KIND의 어깨에는 이렇듯 정부와 건설산업계의 큰 기대가 걸려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이라도 하듯, KIND가 새로 설립된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반년 동안 300회 이상의 사업면담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국내외 정부기관, 공기업ㆍ공공기관,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국제금융기구 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 주신 귀한 손님들 덕분에 우리 KIND는 여러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을 뿐 아니라 단시간 내에 50개 이상, 그 내용 또한 도로, 철도, 발전, 플랜트,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풍성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KIND는 설계, 시공, 운영, 금융 등 대한민국 기업들의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과 역량을 총 결집한 ‘Team Korea’를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해외사업 개발에 나서, 작년 말 기준으로 유라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이 모두는 주어진 시간이 참으로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 KIND 가족 여러분의 공입니다. 물론, 우리 KIND를 내방해 주시고, 좋은 사업 정보를 나누어 주시고, 또한 전향적인 자세로 마지막까지 협력해 주신 우리 파트너 기업의 덕분이기도 합니다. ‘Team Korea’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처럼 연말까지 합심하여 노력해 주신 덕택에, 우리는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설되어 갓난 아이처럼 손이 많이 가는 우리 조직을 위해, 묵묵히 조직 운영 안정화에 매진해 준 KIND 가족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과 눈물이야말로 금년에 우리가 더 멀리, 더 크게 도약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반이자 주춧돌입니다.

 

KIND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도 우리는 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더 빨리 더 멀리 뛰어야 합니다.

 

우선, ‘Team Korea’의 구성원인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해외사업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사업 대상국가의 시장정보, 사업수주 관련 정보를 가공하여, 우리 기업이 KIND에서 편리하게 ‘One-Stop’으로 필요한 모든 정보와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 수주 정보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 중점국가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여 보다 기민하게 발주처의 사업 계획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을 위해 적시ㆍ적소에서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KIND의 해외사무소가 해당 지역에서 우리 기업을 위한 사업 추진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전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우리는 더 열심히 사업을 찾고, 검토하고, 발굴해야만 합니다. 사업개발의 초기단계에서부터 모든 가용한 금융지원수단을 검토하여, 전체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사업 구조를 도출하여 우리 기업을 도와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조직 및 자금력 측면에서 열세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우리가 금년에 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시장의 ‘길잡이(Pathfinder)’로서, 기존의 인프라 분야 뿐 아니라, 도시재생사업(뉴타운), 병원 콤플렉스, 스마트팜 등, 우리가 ‘Team Korea’와 함께 진출하여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 사업 모델도 설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자문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사업개발의 마지막 관문은 언제나 금융입니다. 국내외 유관기관, 수출신용기관 및 다자간 개발은행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우리 KIND의 사업자문 및 금융자문 역량을 제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KIND가 우리 기업을 위해 절실한 금융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Reliable Companion)’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가 KIND에 있어서 ‘금융자문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친절하라(Be KIND). 그대가 만나는 모든 이는 각자의 삶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니.’

 

제가 언젠가 보았던 영화의 대사입니다만, 우리 조직의 사명(社名)과 공교롭게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KIND는 대한민국 기업의 해외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그래서, 녹록치 않은 해외 시장에서 고전하고 분투하는 기업들이 언제나 우리의 고객입니다. 그러니 더 친절해 져야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가진 고충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풀어드리고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합시다.

 

작년 한해, 많은 기대와 책임을 두 어깨에 무겁게 지고서도, 각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끝까지 성실하게 일해 주신 우리 KIND 가족 여러분께 다시한번 가슴 깊은 곳에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해년 새해, 우리 KIND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공사 양방에서 최고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사장

허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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