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 디지털화·자동화로 거듭난다

BIM 설계·빅데이터·AI 활용·가상시공 등… 기술발전 로드맵 수립

윤경찬 기자 | 기사입력 2018/11/01 [09:10]

건설기술, 디지털화·자동화로 거듭난다

BIM 설계·빅데이터·AI 활용·가상시공 등… 기술발전 로드맵 수립

윤경찬 기자 | 입력 : 2018/11/01 [09:10]
▲ 스마트 건설기술의 단계별 발전 목표                                © 매일건설신문


2차원 설계도면이 3차원 정보모델로, 인력‧경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건설이 낡은 전통 산업의 이미지를 벗고 첨단 산업으로 도약한다. 또한 건설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기술혁신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이같은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건설자동화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난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


영국, 일본 등 해외 건설 선진국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현장에서의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국토부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통해 발전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건설 과정에서 생성되는 각종 정보를 공유·유통하고, 빅데이터 및 시뮬레이션을 적극 활용해 건설을 경험 의존 산업에서 정보 기반 산업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건설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 드론·로봇 등 다른 분야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융합한다.

 

특히 3D 시각 정보를 제공하고, 설계‧계획단계부터 시공자‧운영자 및 이용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설계 단계에서 측량과 건설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한 디지털정보모델을 정착시킨 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계 자동화를, 시공 단계에서는 건설장비 자동화, 조립시공 제어 등 기술 개발 후 시공 전반을 자동화한다.

 

또한 유지관리 단계에서 로봇과 드론이 보다 신속 정확하게 시설물을 점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트윈을 통한 시설물 유지관리 체계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한편 국토부는 위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방안으로 민간의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저변확대를 위해 공공의 역할도 강화해 스마트 생태계도 조성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건설기술 혁신로드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법령 등 규정개정, 연구개발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관계부처, 민간기업, 학교 및 연구기관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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