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인터뷰
[기획인터뷰]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초대 사장
투자개발사업 수주 경력의 베테랑, 해외사업 개발 선구자로 나서다
“민·관 합동 수주단의 구심점 역할로 Team Korea 구성할 것”
“사업발굴·개발·금융조달까지 사업의 모든 단계 유기적 지원할 것”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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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2 [15:5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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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지난 6월 27일 설립행사를 갖고 최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 전략 구상과 조직력을 키우는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인 투자사업에 연내 단기적인 목표까지 추진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11일 발기인 총회로부터 지원공사 설립을 위한 정관을 승인 받은 후 설립 등기를 마친 KIND(Korea overseas INfrastructure and urban Development Corporation)는 사업 발굴부터 개발·금융지원, 직접 투자 등 사업의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지원하고 기술, 금융 전문성을 토대로 민·관 합동 수주단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키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총회에서는 초대 사장으로 한국전력공사 출신으로 허경구 삼성물산 프로젝트사업부 상임고문을 선임했다.

▲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초대 사장     ©매일건설신문

 

허경구 초대 사장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아주사업처장, 해외사업개발처장 및 해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25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라빌 중유 화력발전사업(2009년)과 2010년 14억3000만 달러(1조5399억원) 규모의 UAE 슈웨이핫 S3가스 복합화력사업을 수주했다.

 

또 지난 2013년은 베트남 웅이손2 석탄화력사업에서 23억 달러(2조4766억원) 규모의 투자개발사업을 수주로 이끌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허경구 사장은 1957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전공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국제경영학 석사를,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학력 등을 볼 때 해외사업진출분야에서 준비된 인물이란 것을 엿보게 해준다.

 

허 사장은 공기업과 사기업에서 해외 IPP 사업을 추진하고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수많은 해외사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고 개발사업의 어떤 단계에 우리 기업들을 위해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KIND의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적기에 PPP사업 수주를 위한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국토부는 KIND가 초대 사장과 임직원의 리더십과 전문성에 기반을 둬, 다양한 금융지원 등을 바탕으로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을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설립식 이후 본격적인 업무를 진행한지 100일을 맞은  허경구 KIND 초대 사장을 지난 4일 사무실에서 만나 아직은 다소 낯선 공사의 소개와 역할 등을 들어봤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즉 KIND 소개와 설립배경과 목적 · 목표는

 

해외 건설수주가 2014년 연 660억불 규모에서 작년 290억불 수준으로 크게 감소됐으며, 또한 도급사업 위주의 저가 수주로 인해 적정 이윤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인프라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투자개발형 사업의 발굴부터 개발·금융지원 등 전 단계를 지원하는 지원기구의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로 2018년 6월 한국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설립됐다.

KIND는 사업영역을 해외 PPP 정보의 체계적 관리 및 주요국 정책 분석, G2G 협력 등을 통해 투자개발형 해외 PPP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한다.

 

개발지원은 금융․법률․기술 전문성을 활용, 사업타당성 사전 검토 및 예비․본타당성조사 지원, 사업구조 설계, 외국정부와의 사업조건 협상 등 ▲(금융지원) 직접 지분 투자 및 정책성 펀드 투자 등을 주선․연계해 민간의 재원조달 부담 완화를 주 업무로 설정했다.

 

현재 설립 자본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출입은행 등 9개 기관의 현금ㆍ현물 출자를 통해 현재 설립 자본금은 약 1,900억원 수준이지만 법정자본금은 5000억원이며, 법정자본금의 5배까지 차입 가능하므로, 향후 프로젝트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주주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공제조합, 수출입은행, 철도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9개 기관 외에 국토부가 직접 추가 출자한다는 계획이 있다. 납입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5배까지 차입이 가능해 1조원 단위의 채권발행도 가능하다.

 

특히 철도와 도로 등의 교통인프라 외 ▲화력발전, 신재생발전인 발전인프라 ▲택지개발 등의 도시인프라 ▲항만, 하역·운송시설 등의 물류인프라 ▲댐과 상·하수처리장이 포함된 수자원인프라 등 다양한 공종에서 연내 투자달성이 가능한 사업들을 집중 검토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에서 PPP 사업을 살펴보고 있는데 진행이 유력한 2∼3개 사업을 집중 검토해 시간이 촉박하지만 연내 1건 이상 투자승인사업을 추진해 성사시킬 계획이다.

 

KIND의 조직은 전략기획본부ㆍ사업개발본부ㆍ투자관리본부 등 3개 본부, 8실1팀 체제이며 임직원은 41명이나 올해 추가 인원을 선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허경구 KIND 사장      © 매일건설신문

 

-KIND의 중ㆍ장기 전략 및 최종 목표를 말한다면

 

KIND의 중장기 전략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오는 2020년까지는 신생 기관으로서 PPP사업 수주기반 조성에 집중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 구축 및 해외 PPP사업 정보수집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국가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KIND의 수주역량을 강화해 수주 건수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재정 자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2024년 이후부터는 사업관리 역량을 극대화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며 매년 안정적인 수주건수 달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PPP사업 수주를 돕고 세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PPP분야 글로벌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KIND의 최종 목표이자 비전이다.

 

-KIND와 같은 국내 공공기관이나 기타 외국기관이 있다면 독자들을 위해 소개 한다면

 

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및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공공기관도 해외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은 KIND가 유일하다.

 

KIND와 유사한 외국기관으로는 일본의 JOIN과 프랑스 EGIS 등이 있다.

 

JOIN은 일본의 국토교통성과 금융기관에서 인력을 파견 받아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일본의 민간기업들과 공동으로 현지사업 출자에 참여해 민간사업자의 리스크를 분담해 사업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의 EGIS는 해외인프라 사업추진에 필요한 기술 및 금융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투자개발형 사업이 전체 사업실적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EGIS 조직은 엔지니어링 부문과 운영관리 부문으로 나누어지며 전체 사업 중 85%가 엔지니어링 분야로 특화되어 있고 특히 교통시설부문의 사업수행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진출에 있어 국내기업이 외국 기업과 비교해 취약한 부분이나 미숙한 점이 많은 것으러 파악되고 있는데 어떤 분야가 그에 해당하고 어떻게 KIND가 이를 지원하여 보완할 것인지

 

PPP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잘 구조화해 Bankability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투자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며 이러한 사항을 법률적으로 단단하게 잘 엮을 수 있는 종합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우리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 사업관리 능력, 그리고 책임감 등 많은 강점이 있어 해외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튼튼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할 수 있다.

 

이에 반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구조화하는 능력, 재원을 조달하는 금융역량, 발주처와의 협상력 및 합의서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법률적 전문성 등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KIND는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으로 사업발굴부터 개발, 금융조달까지 사업의 모든 단계를 유기적이며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KIND는 우리 기업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민간기업뿐 아니라 인프라 공기업 및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Team Korea’를 구성해 기업들이 해외 PPP시장에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 허경구 KIND 사장     © 매일건설신문

 

-끝으로 본인의 경영 가치관을 대변하거나 철학과 조직의 자랑이 있다면

 

군자불기[君子不器]라는 말이 있다. 군자는 형태가 고정된 그릇과 같지 않아서 모든 분야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말인데 우리 사업의 도전도 안 된다는 포기나 낙담 또는 질책이 아닌 팀 협력으로 해외 사업 성공에 잘 안착하도록 하겠다.

 

최근 우리 조직은 매주 전 직원들과 함께 PRM(Project Review Meeting)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이 사장의 전권이나 능력만으로 될 수 없기에 누구나 PM이 돼서 책임감 있게 사업을 발표하고 열린 토론으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미팅을 실시하고 있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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