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명래 후보자는 오랫동안 환경관련 시민운동을 함께해온 학자이자,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며 정책전문성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조직관리능력이 검증된 인사다”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환경정책 전문성과 수년간 현장경험 등으로 미세먼지, 4대강 녹조 등 당면 현안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다”라며 “전세계 기후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잘 대응하고, 물관리 일원화 이후 통합물관리 성과를 창출해 국민이 환경 변화를 직접 체감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조명래 후보자가 부동산문제 전문가라는 일각의 평가와 관련, 김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오랫동안 환경관련 시민운동을 해왔고, 그 분야와 관련된 전문매체의 편집자로서도 활약해왔다”라며 “환경분야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한 것이 이번 내정의 주된 평가다”라고 강조했다.
조 내정자는 국토의 무분별한 개발을 비판해온 진보성향 학자로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되면 문재인정부 2기내각 개혁드라이브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조 후보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나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영국 서섹스대에서 환경계획학 석사학위와 도시·지역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학자로써 조 내정자는 환경과 생명 이사,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한국공간환경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고,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기에는 각각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과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를 거쳐 현재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과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환경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환경현안의 해결에 도움이 되는 장관이 되고 싶다”면서“녹색화, 녹색정보 등 제도를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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