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公, 토지보상시스템 개발 · 서비스 'start'공공기관 최초 GIS 토지보상시스템 개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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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란 지리정보를 수치화해 컴퓨터에 입력· 정보화· 처리하고, 이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GIS 기반 KR-토지보상시스템’이 오픈됨에 따라 누구나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이용해 철도공단 홈페이지메인화면의 ‘토지보상’에 접속하여 토지보상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를 통한 철도건설 사업 편입여부 확인, 온라인 이의신청까지 가능하다.
지금까지 철도공단은 철도건설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조서를 보상담당자가 수기로 작성하고, 지적도, 토지대장, 주민등록 초본 등 관련서류를 직접 확인하는 등 보상조서 작성에 평균 2∼3개월이 소요됐다.
또한, 편입 토지의 지도나 보상 대상자, 보상 진행상황 등의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 부재로 우편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정보를 제공해왔다.
철도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반기술인 GIS에 탑재가 가능한 지적기반 연결용지도 작성을 지난 2017년 1월 완료하고 같은해 6월 ‘GIS기반 KR-토지보상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여 15개월 만에 완료했다.
‘GIS기반 KR-토지보상시스템’은 총 38개의 철도건설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보상을 위해 용지도와 보상내역을 실시간으로 연결, 보상이 완료된 토지는 자동으로 색깔이 바뀌고, 국토부 등 6개 기관과의 시스템 연계로 보상 기초자료가 자동으로 작성 · 토지소유자에게 우편물이 자동으로 발송되어 업무처리 시간이 10일로 축소된다.
6개 기관 역할을 살펴보면 국토부는 토지대장 자동취합을, 행안부는 주민등록 초본 주소 자동 갱신 업무를 진행한다. 이 외 ▶국토정보공사는 연결용지도 작성 및 통합 관리 ▶감정평가협회는 감정평가 의뢰 및 가격 자동입력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수용재결 의뢰 및 가격 자동 입력 ▶우정사업본부는 토지 소유자에게 우편물 자동 발송 등의 업무를 각각 수행한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내년 5만 4897시간이 단축돼 업무효율화와 예산 18.3억 원 절감이 기대된다”며 “공공기관 최초 GIS기반 KR-토지보상시스템 도입으로 보상 업무의 신속한 진행와 원스톱 처리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