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1년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영등포구로 당사를 이전한다.
한국당은 11일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빌딩에 있던 당사를 이전한다. 같은 날 오후 2시20분께 영등포동 우성빌딩에서 현판식을 진행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양빌딩에서 현판 철거식을 가진 후 우성빌딩에서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당은 2007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11년간 여의도 한양빌딩을 사용해왔다.
한국당의 이번 당사 이전은 2017년 초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을 겪고 전직 두 대통령의 구속, 20대 총선, 19대 대선, 7회 지방선거에서 연이은 참패를 거두면서 당세는 급격히 기울기 시작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 쇄신 정책의 일환으로 중앙당 슬림화 방침을 밝혔다. 6개 층에 대한 임차료로 매달 1억원씩 내던 한양빌딩과 달리 우성빌딩에서는 2개층으로 규모를 축소하고 매달 2000만원을 내게 된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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