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이 넘는 실향민·말단에서부터 고급까지 100만이 넘는 우리나라 공무원들, 그리고 그의 가족들 속에 1000억대의 땅을 가족들조차 모르게 숨겨두고 통일이 될 날만 학수고대하는 80순의 노인이 있다.
그 노인은 술만 마시면 “아버디 오마니 내래 통일이 2년이면 될지 알았디요. 내래 통일이 되면 고저 단숨에 달려가 아버디 오마니 모시고 남한에서 효도하며 하려고 입을 것 안 입고 먹을 것 안 먹으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는디 반백년이 지나도록 통일은 안 되고 전 억하면 좋습니까” 하고 통곡하는 것이 일상이다.
그는 툭하면 관내 불우한 사람, 억울한 사람을 구하려다 조폭들에게 두들겨 맞고 사는 병신(?) 같은 사내다. 갖은 유혹과 협박에도 굽히지 않고 청렴하게 근무하는 병수에게 묘령의 탈북 여인 명자가 접근하게 되는데…
경찰 조사실에서 친손녀와 친할아버지가 가해자와 피해자로 만나야 하는 기막힌 실향민과 탈 북민의 운명.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청렴한 임무를 죽음의 목전 속에서도 완수하고 결국 조폭들에 의해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는 청렴한 구청 말단 공무원 병수.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상상을 초월하는 CG를 가미해 흥미를 더해 전국 상영관을 독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은 연기파 배우 이경영, 한태일, 이용희, 방일수, 김호영, 김미영, 홍윤정, 임영서, 강준, 김경룡 외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등장한다.
개봉은 8월 중이고 시사화는 이달 21일 오후4시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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