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공항 ‘타당성 재조사·기본계획’용역 착수

연간 2500만명 항공수요 처리… 활주로 3200m 규모

문기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7/02 [10:06]

제주 2공항 ‘타당성 재조사·기본계획’용역 착수

연간 2500만명 항공수요 처리… 활주로 3200m 규모

문기환 기자 | 입력 : 2018/07/02 [10:06]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가 2015년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당시 입지로 선정된 성산읍 지역 /사진=뉴시스 제공  ©매일건설신문

그간,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를 수용하여용역 발주절차를 진행한 결과, 용역업체로㈜포스코건설 컨소시엄(타당성 재조사 분야 : 아주대학교산학협력단)을 최종 선정(‘18.6.29 계약)했다.

 

사업규모는 연간 2500만명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 등 총사업비는 5조에 가깝다.

 

용역기간은 올해 6월부터 오는 2019년 6월까지 12개월간이며 타당성 재조사를 우선 3개월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용역금액 39억원이다.

 

‘타당성 재조사’ 부문 용역에서는 종전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과 관련하여 주민들이 제기하는 우려 사항에 대한검토가 이뤄진다.

 

인프라 확충 최적 대안 선정시 시행한 분석의 적정성, ‘제2공항’ 입지평가 기준 적정성, 입지평가시 활용된 자료 및 분석 결과의 적정성 등에 대한 오류여부를 객관적·과학적 방법으로 평가한다.

 

또 독립성 확보를 위해 종전 ‘사전타당성’ 연구 및 자문회의에 참여한 업체 및 인력을 배제했으며, 분담이행방식을 통해 기본계획 분야 연구기관은 ‘타당성 재조사’에 관여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국토부는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동 용역의 모니터링 기능을 담당할 ‘검토위원회’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역추천 전문가들을 포함한 동용역의 자문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연구 단계마다 일정과 연구결과등을 성산읍 이장단,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등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타당성 재조사’ 이후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되면 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 방안, 주민 지원 방안 등이 검토하는 동시에 공항건설·운영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지원방안을 면밀히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향후 용역 추진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의견이 충실히 검토·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임을 밝혔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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