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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교량 선진화’ 앞장서는 석정건설
철도공단·철도공사 우수기업… 연매출 100억 달성 강소기업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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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9 [13:4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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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개량 특허 보유… ‘PMT공법’으로 공기 단축·안전 향상

황선영 대표 “기술개발 집중… 고용창출·열차 안전 운행제고"

 

▲ 황선영 대표는 “철도 교량 전문 기업으로서 노후 구조물을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시설물로 개량하는 데 기술개발을 집중해 고용창출과 열차 안전 운행제고 등 철도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영관 기자

 

“국내 철도 교량은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철제 무도상 교량으로 거의 100년 가까이 된 것들입니다. 이를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현대식 콘크리트 슬라브(slab) 교량으로 교체해야할 시점입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철도 교량 전문기업’ 석정건설(주)의 황선영 대표는 “경제적인 철도교량 공법을 개발해 철도 교량 구조물의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정건설은 그동안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필요한 각종 특허를 개발해 시공에 참여해왔다. 철도 시설물 유지 보수 및 지하차도 개설 등의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술개발을 병행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연평균 100억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철도 교량 전문 강소기업이다.

 

황선영 대표는 “기존 철도의 노후화된 무도상(無道床) 거더교를 외관이 수려하고 소음과 진동을 대폭 줄이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 없는 유도상 콘크리트 교량으로 교체하는 철도노후교량의 개량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석정건설은 노후교량의 개량을 위한 시공방법을 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의 짧은 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시공방법인 ‘교량가설용 높이 가변형 트랜스포터(transporter) 공법’(특허 제10-1400302호) 및 교량상부 구조를 콘크리트 슬라브교로 개선해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외관이 수려한 ‘하로형 교량 및 이의 시공방법(SF거더)’(특허 제10-1628259호)를 개발해 시행 중에 있다.

 

‘교량가설용 높이 가변형 트랜스포터 공법’은 기존에 교체방법이 없어 시행하지 못 하던 노후교량 개량공사를 선로인근에 미리 교체 할 교량 상부 슬라브(SF 거더교)를 제작한 후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에 철도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고 주변 교통통제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공할 수 있는 공법으로 철도의 노후교량 개량 사업의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황선영 대표는 “멀티 트랜스포터 장비를 활용해 선로 인근에 미리 교체할 교량 상부 슬라브 교량을 제작한 후 새벽에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3~4시간 동안 작업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석정건설의 대표적인 공법인 PMT공법(이동형 가로보를 갖는 가설교량의 시공방법, 특허 제10-0793956호·제10-0924306호)은 철도를 횡단하는 지하구조물 시공에 경제적이고 공사 기간 단축에 유리한 시공 방법이다. 열차가 다니는 선로 상에서 안전하고 짧은 시간 내에 선로 구조물을 교체할 수 있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 경부선 영동역구내 지하차도(사진 위)와 호남선 계룡~개태사간 광석지하차도(사진 아래) 개량 공사 전후 모습   © 매일건설신문

 

PMT공법은 지하차도 등의 지하구조물을 건설할 때 시공 방법인 개착(開鑿)과 비개착(非開鑿) 공법 중 개착 공법의 하나로, 기존 철도에 가설교량(임시교량)을 설치하고 그 밑에 구조물을 시공한 다음 되메우기한 후 가설교량을 철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차선 및 궤도 등 기존 선로를 유지하면서 침목 교환 방식으로 침목 철거 후 가로보를 설치하고 무도상 체결장치로 레일과 일체 고정하는 방식으로, 안전한 열차 운행은 물론 경제성이 향상된 공법이다.

 

별도의 제작공간이 불필요하고 비개착식 공법에 비해 타설·방수 등 시공 등의 품질이 우수하며 비개착 공법 대비 1/3 가량의 공사기간 단축 효과가 있다. PMT공법은 철도시설공단 신기술 신공법에 등록돼 있다. 석정건설은 철도공단과 철도공사에서 우수기업으로 꼽힌다.

 

황선영 대표는 “기존의 개착식 공법보다 안전성을 향상하고 시공방법을 개선해 열차의 운행 중에 궤도철거나 전차선로의 조정 작업 없이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석정건설은 이밖에도 철도궤도공사의 시행과 철도를 횡단하는 각종 압입(壓入) 공사의 시행과  철도 인접 공사 시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열차의 접근을 미리 알려주는 열차접근경보장치를 개발했다.

 

석정건설은 PMT가설교량과 멀티 트랜스포터 가설 공법을 비롯해 SF강합성거더교, 열차접근경보장치, PDP압입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경부선 영동역구내 지하차도, 호남선 계룡~개태사간 광석지하차도 신설과 태백선 민둥산~사북간 사북천1교, 경북선 용궁~개포간 장평천교, 경부선 신동~지천간 이언천교, 호남선 백양사~안평 간 남동가도교 개량 등의 주요사업을 수행했다.

 

현재 충주천 교량 등 전국 다수의 현장에서 철도 교량 개량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선영 대표는 “철도 교량 전문 기업으로서 노후 구조물을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시설물로 개량하는 데 기술개발을 집중해 고용창출과 열차 안전 운행제고 등 철도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태백선 민둥산~사북간 사북천1교(사진 위)와 경북선 용궁~개포간 장평천교(사진 아래) 개량 공사 전후 모습    ©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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