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후에도 사업 영위… ‘한국의 지멘스’로 성장”

[(주)디투엔지니어링] 철도·전기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전 분야 노하우 보유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8/06/25 [14:13]

“100년 후에도 사업 영위… ‘한국의 지멘스’로 성장”

[(주)디투엔지니어링] 철도·전기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전 분야 노하우 보유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8/06/25 [14:13]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KRSB) 구매조건부 개발

한국전력, 철도공사, 철도공단 등 현장 설비에 적용

 

▲ 김낙경 대표는 “화성 공장의 전력기술연구소에는 전력 기자재 연구원 20명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향후 나주 공장에도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영관 기자

 

㈜디투엔지니어링은 철도·전기 분야의 설계·공사·감리 전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와 함께 제조분야의 신기술을 갖추고 있는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0년 설립 후 2000년 합정동 본사에서 제조업 및 공장 등록 이후 수배전반·케이블 접속함 등을 시작으로 제조 생산 분야에 진출했다.

 

김낙경 대표는 “설립 이후 고객 만족과 품질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그리고 전문 인력 확보에 힘써 왔다”고 밝혔다.

 

디투엔지니어링은 코레일(철도공사)과 철도시설공단 등 철도 관련기관에서 인정받은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철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설계·공사·감리를 수행해 국내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전차선로·배전선로 실시설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대구~부산) 전차선로 공사 감리·호남고속철도 전차선로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2011년에는 한국형 고속철도(KTX) 금구류(金具類) 개발사업자에 선정됐다. 

 

현재 서울 본사를 비롯해 화성발안공장, 나주 공장 등 생산기지와 브라질·인도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 해외지사에는 현지인 직원 7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디투엔지니어링은 지난 2005년 철도공사와 전기철도관련 부품인 KRSB(한국형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의 구매조건부 개발을 완성했다.

 

KRSB는 전차선의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제품으로 경제성 및 철도 안전사고예방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수명이 30년 이상으로 연장됐고, 지진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됐다. 부식으로 인한 단선사고를 예방한다.

 

김낙경 대표는 “전기철도에 설치되는 전차선을 팽팽하게 유지시켜주는 기존 전차선 장력장치는 고장이 잦았고 이에 수시로 점검을 해야 했는데 이를 개선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 KRSB(한국형 스프링식 자동장력 조정장치) 설치 모습                       © 매일건설신문

 

KRSB는 호남고속철도 오송~공주간 전차선로 신설(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해 1~4호선 노후전차선로 개량공사(서울교통공사), 소사~원시 복선전철 전차선로 신설(철도시설공단) 등의 현장에 적용됐다. 인도 델리 메트로 전차선로 신설 현장에도 적용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투엔지니어링의 주력 제품 중 또 하나인 수배전반은 전기철도 변전소 및 일반 수배전용이다. 전자식 계전기가 장착된 디지털 전자배전반이다. 현장에서 광통신을 이용해 중앙사령실로 연결함으로서 실시간 원격제어 가능하다. 설비가 간소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한국전력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의 현장 설비에 적용됐다.
 
디투엔지니어링은 현재 두 곳의 공장을 통해 전기철도와 전력 기자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 발안공장은 배전반 및 전기철도용품(스프링식 자동장력조정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00여억원을 투입해 올해 2월 준공한 나주 공장은 ‘해외 수출 기지’에 해당한다. 현재 변압기 등 전력설비에 들어가는 기자재 생산을 준비 중이다.

 

김낙경 대표는 “한국전력 사업을 기반으로 인도 전력청과 베트남,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에도 전력 기자재를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투엔지니어링은 경전철 시대에 대비해 경전철 사업을 수행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해외 전문기관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최신시스템 구현을 위해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디투엔지니어링은 서울 본사와 화성 공장 등에 연구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김낙경 대표는 “화성 공장의 전력기술연구소에는 전력 기자재 연구원 20명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향후 나주 공장에도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낙경 대표는 “100년 후에도 꿋꿋이 사업을 영위하는 장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회사를 꾸준히 성장시켜 독일의 지멘스 같은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 지능형 전동기제어반                           ©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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