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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도차량 ‘방열’ 해결사… 대홍기업 ‘냉각 솔루션’
한국형 고속전철차량용 ‘히트 파이프 냉각기’ 국산화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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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5 [13:3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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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미쓰비시 등 일본 수출… 해외에서도 기술 정평

산업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지정… 코레일 우수 기업

 

▲ 김상식 대표는 “히트 싱크에서부터 반도체 장비 부품까지 주문형 제품을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어떠한 요청에도 즉시 개발·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조영관 기자

 

지난 1986년 설립된 ㈜대홍기업은 ‘열 냉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열 냉각과 관련한 원천기술 및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철도차량용 ‘히트 파이프(Heat Pipe·전열관)’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한 후 1997년 한국형 고속전철차량용 ‘히트 파이프 냉각기’의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지하철 및 철도차량용 냉각기를 전량 국산화했다.

 

대홍기업의 ‘히트 파이프 냉각기’는 히트 파이프를 이용해 냉각하는 방식의 냉각기다. 히트 파이프는 내부 작동유체의 상태변화를 통해 열을 전달하는 장치로 통상적인 열전달 기기에 비해 매우 큰 열전달 성능을 발휘한다.

 

히트 파이프 냉각기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히트 파이프 적용 시 냉각기의 크기와 무게를 줄였고, 고밀도 발열체에 적용해 성능 및 제품 수명을 개선시켰다. 또한 별도의 동력 장치가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고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통해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히트 파이프 냉각기는 철도 차량을 비롯해 태양광 PCS(전력변환장치), 항공 및 위성, 방위 사업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된다. 100% 주문형으로 설계·제작되고 있다.

 

▲ 대홍기업의 히트 파이프 냉각기                       © 매일건설신문

 

대홍기업의 히트 파이프 기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KTX산천을 비롯해 경부·호남선, 원강선과 SRT의 고속 철도 차량 및 전국의 지하철 차량에 히트 파이프 기술이 적용돼 운용 중이다.

 

히트 파이프 냉각기는 현재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다. 2000년 인버터·컨버터용 히트 파이프 냉각기를 미쓰비시(mitsubishi) 전기에 수출하기 시작해 2002년에는 히타치(hitachi)로 수출을 확대했다.

 

대홍기업은 2003년 히타치로부터 우수업체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미쓰비시전기로부터도 생산성 향상 우수협력업체 감사장을 받았다.

 

김상식 대표는 “처음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 미쓰비시 관계자들을 거의 3년간 쫓아다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대홍기업은 히트 파이프 이외에도 히트 싱크(Heat Sink·방열체), 열 교환기, 반도체 등온장치 등 열 냉각 및 등온과 관련한 모든 제품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냉각성능을 월등하게 향상시킨 ‘FIN 압입형 히트 싱크(Heat Sink·방열체)’를 개발했다. 히트 싱크는 보편적인 냉각장치로써 발열체의 열을 제거해 제품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돕는 장치다.

 

대홍기업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총 18개의 특허 출원 및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8200호대 전기기관차 방열기 국산화 개발(중소벤처기업부)’, ‘DC200kV급 전압형 MMC 개발 및 운영·실증(에너지기술평가원)’ 국가 R&D(연구개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들은 각각 수입 방열기의 국산화와 전압형 HVDC(고압직류송전) 밸브 냉각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대홍기업은 회사를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지난 2004년 현재의 시화공단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열 냉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9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됐다.

 

김상식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히트 싱크에서부터 반도체 장비 부품까지 주문형 제품을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어떠한 요청에도 즉시 개발·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홍기업의 철도차량 및 태양광 PCS용 히트파이프 냉각기     ©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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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한마리 18/06/25 [17:04] 수정 삭제  
  대기업도 하기 힘든 투자를 하시는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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