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체 전문건설공사 수주금액이 전월의 106.2% 수준인 7조 670억 원 규모로 추정됐다. 주요 전문건설업종들 중 철콘과 토공의 수주액은 전월보다 늘어났다. 금속창호화 습식방수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건설공사 수주실적과 ‘2018년 5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세부적으로는 원도급 수주액이 전월의 98.7%(전년 동월의 약 104.5%)인 2조 620억 원 규모로 유지된 반면 하도급 수주액은 전월보다 110.1%(전년 동월의 약 80.6%) 늘어난 4조 9,730억 원으로 추정됐다.
상위 5개 전문업종의 수주액을 살펴보면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토공사업이 전월의 112~120% 가량으로 증가했다.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과 습식방수공사업은 전월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지만, 실내건축공사업은 전월의 94.8%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5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4월(83.4)보다 낮은 79.7로 나타났으며 다음 6월에는 금월과 유사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80.2)됐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적 요인과 지난 1분기의 건축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보다 3% 가량 증가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건설업황은 일정수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의 건축인허가면적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착공면적과 준공면적은 각각 0.5%, 19.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이 수도권에서는 각각 8.8%와 5.6% 증가했으나 지방에서는 각각 1.5%와 5.7% 감소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비록 응답업체들의 경기평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금월에도 건설공사의 주요 업종인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토공사업의 수주실적이 전월보다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일정수준의 건설업황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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