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기획
[ISsUe] 광주지하철 2호선 신호시스템 수주전 그 결과는?
14일 최종낙찰자 선정 앞두고 치열한 막바지 경쟁중
평가위원 선정에 정해진 싸움이라고 포기 목소리도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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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8 [15:1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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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2호선 신호시스템 발주 수주경쟁이 입찰 마감 후에도 최종결과를 앞두고 신호업계의 신경전과 관심이 오는 13일 전국지방선거보다 뜨겁다.

 

이달 5일 입찰을 마감한 광주지하철 2호선 신호시스템 발주에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급격히 어려워진 신호업계에게 발주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하는 동시에 1200억 대규모이기 때문이다. 수주한다면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도 있는 기회이다. 

▲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 매일건설신문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외 신호업계는 평가기준을 두고 각사의 입장을 반영키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특히 국내 업체의 반발이 거셌다. 신호 입찰에 실적 평가를 적용한다는 방침 때문이었는데 이런 기준은 특정사의 시스템이 아직 국내서 실용화 실적이 없어 절대적으로 점수가 불리해서이다.

 

이는 국내 신호시스템의 상용화 즉 실용화 도입사례가 아직까진 전무하다는 현실이 기술 수출과 세계화가 외침뿐이라는 지적과 맞닿아 있다. 신호시스템의 국산화는 멀기만 한 것이다.

 

이러한 업계 반발에 발주는 시험선 운영에 가점을 일부 인정해 상용실적 기준 점수 5점에서 2.5점 감점해 실제적으로는 가점을 입찰에 허용했지만 A업계는 크게 영향을 못 미친다고 토로하면서 3.5점 ~ 4점을 줘야 실적 있는 외국사와 어느 정도 공정경쟁으로 치러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철도업계 현재 분위기는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신호시스템(RF-CBTC방식)의 상용실적 5점 기준은 다수 실적을 이미 확보해 만점을 얻는 외국 업체들 입장에선 많이 유리하게 출발하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기술점수 80, 가격점수 20이라는 기준에선 2.5점은 약 250억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격차를 줄이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토부는 신호시스템의 외산 잠식화를 벗어난다는 취지와 세계 철도시장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신호시스템 국산화 KRTCS 1단계를 난항 끝에 수년 전에 마쳤지만 지자체 등의 발주처에선 선호도나 안전검증 이유 등으로 도입을 어려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제도적 뒷받침도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 광주 신호시스템 입찰에 LS산전은 KRTCS기술로 단독 입찰했다. 대아티아이는 일본신호와 에스트래픽은 탈레스, 에이알텍과 손잡았으며 현대정보기술은 지멘스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알스톰, 우진산전, 서우건설산업을 참여시켜 입찰했다.

 

한편 이번 광주 입찰 평가위원 후보들은 이미 특정 업체의 사람들이기에 정해진 수주전이라면서 포기나 낙담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번 수주전 승자는 12일 기술평가일이나 14일(예정)에 최종낙찰자 윤곽을 볼 수 있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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