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6월 준공 목표… 현재공정률 28% 진행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항만시설용지에 건설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6만6805㎡)은 현재 제1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2만5587㎡)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1만1256㎡)의 합산 규모보다 약 2배가 확장된 규모로 여객터미널과 항만게이트가 들어선다.
이는 인천항 남서쪽에 위치한 광활한 매립지(132만5,533㎡·인천경제자유구역 9공구)에 조성되고 있는 신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은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로젝트다.
이사업의 목적은 이원화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일원화, 집단화하는 것이다.
현재 인천항 제1 국제여객터미널은 연안부두 쪽에 위치해 있고, 제2여객터미널은 대중교통으로 5km이상 떨어진 신포동쪽 내항에 있어 연안항과 내항으로 이원화 되어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합 이전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운영 효율화를 증대하기 위해서 여객부두를 건설해 22만5000톤 급 크루즈선 전용부두를 확보해 국제적 위상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중 여객 및 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도모하고, 국제적 위상에 맞는 스마트한 국제여객터미널 신축하는 것이다.
여객·화물 신속한 처리를 통해 항만운영의 효율성 제고하고, 인천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시설 및 국제적 명소 조성해 국제항으로서의 인천항 위상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민에게 해양 휴식공간 제공과 해양관광 기능시설 확보로 해양관광문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총사업비 1964억원으로 공사기간은 2016년12월부터 내년6월까지 마무리한다. 설계 및 감리는 정림건축과 한미글로벌, 건축은 롯데건설, 전기는 한백ENG, 통신은 대신정보통신. 소방은 환경ENG 등이 각각 분리발주로 공사 중에 있다.
그동안 2013년 3월18일 건설사업관리(CM)용역, 6월24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각각 착수했고, 2014년 2월24일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3월부터는 사업대상지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용역이 일시정지 되었다가 이듬해인 2015년1월 설계용역을 재개하고 실시설계를 추진해 12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돼 현재공정률은 28%정도이다. 현장에는 140여명의 근로자들이 국내최대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공사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공기에 차질이 없도록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중이었다.
1층에는 주차장, 화물보관 및 게이트 등이 들어서고 2층은 입국장, 내부홀로 입국수속을 밟는 공간으로 주로 이용된다.
3층은 9개 선사들과 해양경찰청, 인천항만공사(IPA), 세관 등 입주관련 기관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4층에는 출국장과 면세점 등이 들어온다. 또 5층은 이벤트홀, 웨딩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조경은 건물전면과 옥상에 있는데 특히 옥상은 ‘오름 산책로’를 통해 2층에서부터 5층까지 연결돼 있다. 건물외관은 물결모양으로 5대양을 형상화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신 국제여객부두 2단계 공사인 15만톤급 크루즈 부두 1선석과 카페리 5만톤급 1선석, 3만톤급 4개 선석, 안벽 1,280m, 호안 230m, 부잔교 2기 등이 완공됐다.
서성각 롯데건설 현장소장은“공사에 큰 어려움이 없고, 현재 공정률대로라면 국제여객터미널 1동과 기타 부대시설은 내년 6월 웅장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내년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2025년에는 연간 크루즈 관광객 수가 50만명, 카페리 관광객 수는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듬해인 2020년 한해 4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유발 효과가 5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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