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협, “건설인이 평화의 밀알이 되길 희망”
낙후된 북한 인프라 구축에 건설업계가 앞장서
윤경찬 기자 | 입력 : 2018/04/27 [16:49]
내달 8일 ‘건설통일포럼’ 첫 회의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200만 건설인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초석이 될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을 진심으로 환영⋅축하하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평화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단이후 70년간 대한민국의 인프라 건설과 주택 건설, 해외 건설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충분히 살려 남북한이 윈-윈할 수 있는 인프라 건설과 국토 종합개발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특히, 건협 관계자는“남북 두 정상이 회담에서 남북간 철도를 잇자는 얘기를 주고받은 것은 건설업계로서는 크게 환영할 일이며 건설산업은 다른 어느 산업보다도 남북경협, 나아가 통일에 대한 역할과 책임이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업은 남한의 고속성장 계기가 경부고속도로, 각종 댐, 산업단지 건설이었던 점을 상기할 때 낙후된 북한지역의 인프라확충이 통일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또한 건설협회는 건설업계, 연구기관, 공기업, 학계, 학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건설통일포럼’을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다음달 8일 개최해 통일 한국의 국토를 재건할 ‘한반도 개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회관계자는 “포럼에서 건설업계는 남북한을 잇는 철도 및 도로, 항만 등 교통시설 구축과 산업단지 조성, 발전시설 확충, 도시개발, 관광단지 개발, 경제특구 조성 등 실질적인 계획과 실행 방안이 제시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윤경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