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형자산 취득 1조2759억…15.5%↑ - 유형자산 취득 2조320억원…6.90%↑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41조6047억원으로, 전년(41조7136억원)에 비해 0.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2조6995억원에서 지난해 2조1634억원으로, 무려 5360억원(19.86%) 줄었다.
환율 악재와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빅2' 자동차 시장에서 영업이 위축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오히려 늘렸다. 현대차의 지난해 무형자산 취득 규모는 1조2759억원으로, 전년(1조1047억원)에 비해 15.5% 증가했다. 유형자산 취득 규모 역시 지난해 2조32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90% 늘었다.
이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자율주행·커넥티드카), 로봇·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개 미래 혁신 성장분야를 선점해야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등 5개 분야에 23조원을 투입, '연결된 이동성', '자유로운 이동성', '친환경 이동성' 등 현대차의 3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방향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정용진 부회장 주도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본격 추진해왔다.
지난해 말 미래 혁신 기술 스타트업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을 연 데 이어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내 이스라엘, 중국, 독일 등 세계 5개 도시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 아시아·미국·유럽·중동 등 전 세계를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할 방침이다.
/박남주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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