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LH 주택개발리츠' 단독 도전

김포마송 B-6BLㆍ파주운정3 A-27BL

윤경찬 기자 | 기사입력 2018/03/22 [08:16]

대림산업 'LH 주택개발리츠' 단독 도전

김포마송 B-6BLㆍ파주운정3 A-27BL

윤경찬 기자 | 입력 : 2018/03/22 [08:16]

 - 안성아양 B-2BL·B-3-1BL 10곳 관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집행하는 1500억원 규모(토지공급가격 기준)의 주택개발리츠에 대림산업이 사실상 단독으로 심사대에 오르게 됐다.

 

LH에 따르면 ‘김포마송 B-6BL’과 ‘파주운정3 A-27BL’을 패키지로 묶은 주택개발리츠에 대한 민간 사업자들의 사업신청서류를 최근 접수한 결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도전장을 냈다. 대림산업은 케이프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LH는 이 사업의 공모지침서 등에서 1개 컨소시엄이 참여터라도, 경쟁관계 형성을 위해 재공모를 하지 않고 사업신청서류 심사를 거쳐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심사날짜를 확정하고, 심사위원들을 결정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착수한다. LH 관계자는 “심사는 이달 말, 경상남도 진주 본사에서 진행하는 게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심사는 총 1000점이 만점이다. 고객제안 400점, 금융사 평가 20점, 건설사 평가 60점, 재무계획 180점, 단지계획 120점, 건축계획 120점, 특화계획 100점으로 구성됐다. 이중 850점 이상을 확보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다.

 

김포마송 B-6BL은 주택규모 60∼85㎡의 아파트 574가구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지 공급가격은 426억원 정도다.

 

파주운정3 A-27BL은 주택규모 60∼85㎡, 60㎡ 이하의 아파트 1010가구를 짓는 게 골자다. 토지 공급가격은 1109억원 정도다.

 

아울러 LH가 ‘안성아양 B-2BL’과 ‘안성아양 B-3-1BL’를 패키지로 묶어 민간 사업자 선정 공모를 낸 주택개발리츠에는 건설사 8곳, 금융사 2곳 등 모두 10곳이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이들 2개 지구에 대한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서희건설, 제일건설, 대림산업, 삼호, 신동아건설, 대보건설, 한양, 대우산업개발,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제출했다.

 

LH는 오는 28일까지 사업신청 확약서를 받는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현황과 경쟁관계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5월 29일까지 사업신청서류를 접수하고, 6월에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안성아양 B-2BL은 60∼85㎡ 규모의 아파트 657가구를 짓는 게 핵심이며, 토지공급 가격은 539억원 정도다. 안성아양 B-3-1BL은 60∼85㎡ 규모의 아파트 288가구를 건설하는 게 골자며, 토지공급 가격은 222억원 정도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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