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경지면적 1년새 4232㏊↓…전국 최대
통계청이 발표한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162만1000ha(헥타르·1㏊=1만㎡)로 1년 전보다 1.4%(2만3000ha) 감소했다.
경지면적 조사가 처음 이뤄진 1975년 이후 가장 적다.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1987년의 214만3000㏊를 정점으로 30년째 계속 줄고 있다. 고령화로 경작을 포기하거나 택지나 공장용지, 도로·철도용지로 전용됐기 때문이란 게 통계청 측 분석이다.
2012년(172만9982ha)에 전년 대비 1.9% 증가하긴 했으나 위성영상을 활용한 원격탐사 조사방법 도입에 따른 시계열 변경에 의한 것이다.
홍병석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2012년 경지면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도 늘어난 것처럼 나타난 것은 조사 방식이 바뀐 탓으로 시계열 비교가 어려워졌다"며 "1987년 이래 계속 줄어 그 사이 24.4%인 52만2634ha의 경지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논 면적은 86만5000ha으로 전체 경지면적의 53.4%였다. 1년 전(89만6000ha)보단 3.4%(3만1000ha) 줄었다.
나머지 75만6000ha는 밭으로, 1년 전보다 1.1%(8000ha) 늘었다.
시도별 경지면적은 전남이 29만4000ha(18.1%)로 가장 넓었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4232㏊나 줄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경북(26만6000ha), 충남(21만3000ha), 전북(19만9000ha), 경기(16만6000ha), 경남(14만7000ha), 제주(6만1000ha), 인천(1만9000ha) 등의 순이었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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