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6월 준공…'하루 23만명 이용'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대곡역)에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8.4km(5개 역사)의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북으로는 경의선과 직결되며, 남으로는 공사 중인 소사~원시 구간을 거쳐 서해선과도 연결된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북부의 지역개발확산에 따른 장래 교통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돼 동 지역의 교통 편의와 지역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 수도권 광역철도망 체계에 연계해 철도 교통의 편의성을 더 높인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본 사업은 서해선과 경의선을 연계하는 복선전철을 건설해 도로교통 밀집 완화와 철도 이용 수요 창출 및 수송 수요에 대비하고 전체적인 철도 네트워크와 부합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남북방향 철도를 건설하기 위한 목적이다.
☜ 윤철수 대표(서부광역철도(주))는 “부천 시내는 유동인구가 많아 교통제증이 심한 편인데 대곡~소사선 건설로 대중교통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며 경기 서남지역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 노선 일대 도시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BTL 방식 총사업비 1조5,684억원 투입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민자 1조3,376억원, 국고보조금 1,427억원, 국고 964억원 등 총사업비 1조5,767억원이 투입된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Build Transfer Lease) 방식으로,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인 서부광역철도(주)는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60개월간 공사를 거친 후 202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18.359km 총연장 구간에는 기존 공유 정거장 2개소와 신설역 3개소 DS01(미정·김포공항), DS02(미정·원종역),DS03(미정·종합운동장)이 들어선다.
특히 DS01정거장은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계 및 김포공항과 환승체계 개선을 위해 교통 허브화로 변경됐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구간은 거의 대부분이 터널이며 총 5개 공구 중 한강을 가로지르는 2공구와 김포공항역을 경유하는 3공구는 특히 공사가 까다로운 구간으로 꼽힌다.
윤철수 대표는 공사와 관련해 “2016년6월 착공 이후 제반 행정행위 및 용지확보가 주무관청, 관리감독기관 및 해당 지차체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거의 마무리돼 지금은 전 구간 본선터널 굴착을 위한 진입로(수직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부분적으로 본선 굴착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북부지역 출퇴근 교통난 해소
대곡~소사선이 2021년 개통하면 하루 23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경기 서북부지역 출퇴근 교통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곡에서 소사까지 경의선과 1호선 전철을 이용할 경우 67분이 걸린다. 하지만 대곡~소사선이 개통하면 16분이면 갈 수 있다. 대곡에서 원시까지는 지금은 지하철과 버스로 134분이 소요되지만 개통 후에는 41분으로 93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대화~김포공항은 공항버스를 이용하면 49분이 걸린다. 개통 후에는 27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서부광역철도는 2021년 준공기한을 최대한 맞춘다는 계획이다. 윤철수 대표는 “올해는 상당 부분 터널을 뚫어야 한다. 현장에 맞는 다양한 공법을 동원해서 안전에 유의해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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