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 "예비타당성조사 올해 중 시행"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기획재정부가 지난 연말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시행키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충남 대산-당진-대전-세종-충북 청주-경북 상주-안동-영덕까지 총 321.2㎞의 동서 4축 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8013억 원을 투입해 세종-서울 고속도로 연기면과 당진-영덕 고속도로 청주분기점(JC)까지 연장 20㎞, 4 차로를 건설하는 노선으로 세종시 신도시를 둘러싼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측노선에 해당된다.
세종-청주고속도로는 올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2019년부터 타당성조사를 시행하고, 2021년까지 기본설계,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에 착공해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 외곽순환망이 완성돼 경북과 강원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기존의 경부, 중부, 논산-천안, 호남고속도로의 통행량이 분산돼 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그동안 신도시 접근성 향상과 정주기반 확충 차원에서 충청권 지자체와 함께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고 2006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B/C 1.04)이 확인됐지만 민자제안 사업이 반려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종-청주고속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재정사업 25개 중 1순위로 반영되고 7월 문재인 정부 지역공약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박남주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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