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청-LH "1단계 조성사업 발주"
행복도시건설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시민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소이자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공간인 '도시상징광장' 1단계 조성사업을 발주했다.
도시상징광장은 행복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인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권을 가로지르는 1km 구간에 폭 45-60m로 조성되며,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이 위치한 중앙녹지공간과 아트센터 및 국립박물관단지 등이 밀집된 문화구역을 연결케 된다.
이번에 발주하는 구역은 도시상징광장 1km 구간 가운데 국세청-아트센터까지 길이 600m 구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4면 스마트 미디어큐브(12m×12m×17m)가 설치된다.
또한 3차원(3D) 노즐과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통해 웅장한 멀티미디어 쇼를 연출할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분수인 '세종한글분수(14m×46m)' 등을 설치해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상징광장 1단계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327억 원이 투입되며 적격심사낙찰제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후,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중순 개장할 예정이다.
이 거리는 행복도시의 핵심 상업거리가 될 어반아트리움 과 십자 모양으로 교차되도록 설계해 도시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도시상징광장은 공모를 통해 설계 개념으로 '광장을 국민이 스스로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설정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중앙공간을 주변보다 낮춰 광장의 중앙에 활동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계부엔 놀이와 피크닉,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그늘막을 조성했다.
광장 하부엔 지하주차장(262대) 및 자전거보관소(40대)를 계획해 도시상징광장 및 중앙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도시상징광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의 대형 이벤트가 펼쳐지는 장소이자 시민들이 일상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서, 행복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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