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3代 함께 걷는 '물무산 행복숲' 착공

40억원 투입…'숲길·유아숲체험원' 등 조성

나유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0/18 [09:41]

영광, 3代 함께 걷는 '물무산 행복숲' 착공

40억원 투입…'숲길·유아숲체험원' 등 조성

나유경 기자 | 입력 : 2017/10/18 [09:41]


전남 영광군은 지난 13일 영광군 영광읍과 묘량면 물무산 일원에‘영광 물무산 행복숲’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총 4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계단 없는 평지형 숲길 9.1km, 유아숲체험원, 물놀이장, 질퍽질퍽한 숲속 황톳길 2.2km, 편백숲 명상원, 소나무숲예술원, 가족명상원을 만들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물무산 전체를 순환하는 숲속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계단이 없는 완전 평지형 숲길로 조성한다. 숲길은 현재 전체 9.1km 중 6km를 임시 개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질퍽질퍽한 숲속 황톳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숲속에 전용 황톳길을 만들어 이미 운영 중인 계족산과 차별화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원과 물놀이장이 있는 산림공원은 2.5ha 규모로 유아와 어린이가 숲속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 24종과 숲속 작은 음악회 무대를 설치한다.

 

물놀이장엔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약수터를 만들었으며 관정을 개발해 사방사업으로 만든 족욕장 1개소와 깊이 50cm에 넓이 33㎡의 물놀이장 2개소에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편백 명상원은 영광향교 윗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26년생 편백 35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곳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다양한 크기의 평상을 설치하여 휴양과 치유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소나무숲 예술원은 50년 이상 수령의 소나무숲 1ha에 맥문동 등 그늘에서 잘 자라는 야생화를 대규모로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2018년도에 국비 12억 원 등 2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이용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보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물무산을 우리나라 대표 산림복지숲으로 만들어 국민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경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