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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 문화재감정관실 무용지물"
송기석 의원 "인력 부족 제역할 못해"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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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2 [10: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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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무려 2년 8개월 동안 문화재 해외 무단 반출이 단 한건도 적발되지 않아 밀반출 시도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문화재청이 잡아내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국외 반출 문화재 감정을 위해 전국의 국제공항 및 항만 등에 설치한 18개소의 ‘문화재감정관실’이 인력 부족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감정관실'은 여행객의 소지품과 수출·입 화물, 국제우편물 등을 검색해 문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문화재의 밀반출을 막고 있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 여부를 확인해야 할 문화재감정위원의 수는 전국 문화재감정관실 통틀어 55명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상근직원은 25명으로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문화재감정관실에서 사용하는 감정 장비도 50만원에서 200만원 수준으로 일반인들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무선현미경, 산업용 영상내시경 등에 불과해 부실감정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감정관실 별로 감정위원 1명당 1년 동안 적겐 20건에서 많겐 1000건이 넘는 문화재 감정을 담당하고 있어 인천항 여객터미널이나 김포공항 등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도 상근 감정위원이 부족한 시설의 인력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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