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 3일’ ‘귀경 4일 오후’ 혼잡

내달 3~5일 명절 첫 ‘통행료 면제’ 시행

최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9/26 [12:47]

추석 ‘귀성 3일’ ‘귀경 4일 오후’ 혼잡

내달 3~5일 명절 첫 ‘통행료 면제’ 시행

최정현 기자 | 입력 : 2017/09/26 [12:47]


다음달 초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3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4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연휴기간이 길어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ㆍ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2시간 35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부산→서울 7시간 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등 귀경 및 여가 차량의 집중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월 29일~10월 9일) 동안 총 이동인원은 3717만명, 1일 평균 577만명이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7만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도로ㆍ철도ㆍ항공 및 해운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 암행 순찰차 2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ㆍ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ㆍ적발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은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다음달 3일 자정부터 5일 자정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ㆍ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029회, 철도 28회, 항공기 2편, 여객선 204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ㆍ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이 제공되고,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교통방송,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정부는 승무, 차량, 선로 및 구조물 등 분야별 안전점검, 철도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거점별 철도안전감독관 배치 등 추석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철도안전대책을 수립했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운행 및 철도범죄에 신속 대응, 안전위협 요인 사전 제거를 위해 보안검색 등 대테러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상황실을 통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주요역ㆍ사업소에 대체편성 차량 등 비상차를 배치 운영한다. 사고복구용 장비, 차종별 주요 보수품을 사전 확보하며, 운행열차 안전 확보를 위한 기동수리반 등을 편성 운영한다.

 

더불어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각 지방청별로 공항별 시설, 이동지역 차량 및 장비 등 현장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소형여객운송업체에 대한 운항ㆍ감항분야 현장점검도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특별수송에 대비해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및 선박검사기관 합동으로 운항 여객선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 19일까지 모두 완료했다.

 

출항 전 신분확인, 화물과적, 고박상태 확인 및 출항 후 항해 모니터링 강화, 기상악화 시 통제기준에 따른 운항통제 철저, 승ㆍ하선시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운항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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