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청년층 고용 한파 여전"

김용진 차관 "일자리 창출 총력"

박남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9/20 [15:12]

기재부 "청년층 고용 한파 여전"

김용진 차관 "일자리 창출 총력"

박남주 기자 | 입력 : 2017/09/20 [15:12]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청년층의 고용 한파가 여전히 심각해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20일 오전 경기 성남 소재 제조기업인 에이텍티앤을 방문, "상반기 10%대를 웃돌던 청년실업률을 해결코자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킨지 두 달이 지났다"면서도 "체감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하는 등 청년들이 느끼는 고용한파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22.5%로 전년 동월 21.5%보다 올랐다.

 

김 차관은 "'호모 인턴스'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 청년들의 정규직 취업도 여전히 어렵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재정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로 기능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년 정부예산안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9조2000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학습 병행제와 중소기업 청년추가고용 장려금 등 일자리 사업을 과감히 확대했고, 공공부문도 중앙직 공무원 1만5000명을 충원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당장 추경예산의 집행에 속도감을 더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조속한 추경예산 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매월 추경사업의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집행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자리 등 핵심사업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집행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사업으로 편성된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과 청년구직수당 모두 순조로운 집행성과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청년내일채움공제와 같이 기대했던 성과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사업들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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