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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딸 증여세 탈루 의혹 '사과'
"조교비·장학금 등 1억2천만원 수여"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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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1 [15:1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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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뱃돈 200~300만원씩 모아" 해명

 

 

▲ 사진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모두발언 모습.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외동딸의 수억원대 재산을 두고 제기된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인턴 취업 경험이 없는 김 후보자의 35세 딸이 오피스텔 등 2억55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공개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 민모씨는 전체 재산 중 예금자산이 1억9,200만원에 달했다.

 

특히 2007년 4,600만원의 예금이 10년 사이에 1억400만원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씨는 해당 기간 동안 6개월 인턴을 한 것을 제외하곤 근로소득 등 기타 소득이 없었고 석·박사 학위를 땄다.

 

신 의원은 "딸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이라고 했는데 청년 시대, 또래로서 많은 청년들이 이런 알바라면 나도 하겠다고 공분을 사기도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췄을 때 어떻게 근로소득 없이 (재산이) 증가할 수 있었는가. 용돈과 알바로는 설명이 안되고 재산 형성에 후보자 증여가 큰 역할 한 걸로 보여지는데 답변을 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모았어도 1억이 넘는 증여세가 발생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딸이) 대학교 학사과정을 하며 4년 간 연구조교를 하고 강의를 하면서 2,000만원을 학교에서 받았다"며 "인턴하고 학교 조교 장학금 등 1억2500만원을 수여했다. 장학금으로 나와 기타 소득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집안에 딸이 하나고 남편 집이 5남매라서 집안이 다 모이면 20명이 넘는다"며 "설이나 명절되면 200만~300만원씩 세뱃돈을 모아 통장이 18개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딸 명의로 오피스텔을 구입했다"며 "남편 정년이 2년 남았고 애도 금년에 박사학위를 마치니 책을 감당할 수 없어 구입했고, 제가 법무사하고 회계사 자문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또 "딸이 한 해 평균 2000만원 이상 소비했음에도 유일하게 현금 자산이 1억50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에 대한 해명과 증여 여부를 솔직히 말해달라"는 신 의원의 요청에 김 후보자는 "제가 20살부터 직장생활을 했고 시어머니를 모시는 상황에서 애가 살림을 도맡았다"며 "(애가) 가족카드로 장을 다 봤다. 그 신용카드가 한달 우리 생활비에 식품을 구입한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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