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7년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28일 발간, 항공사 정시성 정보 등 이용객들의 ‘똑똑한 비행’을 돕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선의 지연율(이ㆍ착륙 기준, 30분 초과 운항비율)은 11.66%로, 전년 동기 대비 9.87%p 낮아졌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국토부의 항공기 지연운항 개선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고, 전년에 비해 강풍 등 악천후가 감소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별로 보면, 장거리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유럽 노선의 항로혼잡이 늘면서 국제선 지연율이 다소 증가했다.
단거리 노선이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는 최근 지연이 잦았던 중국 노선의 비율이 줄면서 국제선 지연율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노선별로 보면, 사드 영향으로 인해 중국 노선의 운항편수가 줄면서 지연율이 감소했다. 반면 유럽노선과 중동ㆍ아프리카 노선의 지연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이밖에 보고서에는 올 2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 건수가 259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고,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318건으로 4%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접수된 피해구제 내용을 보면, 항공권 취소 시의 취소수수료로 인한 분쟁이 187건(58.8%)으로 가장 많았고 지연ㆍ결항으로 인한 피해가 76건(24.0%)으로 뒤를 이었다.
국적 항공사의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건 감소했으나 외국적 항공사는 25건 늘어 외국적 항공사로 인한 피해가 비교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누리집의 정책마당(www.molit.go.kr/airconsumer)에 올라와 있는 ‘2017년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경찬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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