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9억원 들여 7년 만에…관광 활성화 기대 - 김대중 前대통령 고향 하의도 가는 길 뚫려
전남도는 26일 김갑섭 도지사 권한대행과 쑨시엔위 주광주 중국총영사, 국민의당 박지원·박준영·최경환 의원,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 김완중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신안군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도대교 개통식을 가졌다.
삼도대교는 길이 550m, 폭 14.5m의 사장교다.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 길이 1.389㎞로 2010년 5월 착공해 국비 195억 원, 도비 524억 원 등 719억 원이 투입됐다.
삼도대교 개통으로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하의도 도착 소요시간은 여객선을 이용할 때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이날 개통식 후 참석자들은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했다. 신안군에선 부산 자전거 동호회 100여 명이 참여한 자전거 대회를, 지역 주민들은 개통을 자축하는 축제를 열었다.
또 신안군은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DJ 마지막 비서관인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에게 ‘명예 하의면민증’을 수여했다.
김갑섭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섬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연륙·연도교 건설과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및 무료 와이파이 지역 확대 등을 시행해 살고 싶은 섬, 다시 찾고 싶은 섬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신안군이 추진하는 연륙연도교는 모두 26곳, 총 연장 37.2㎞로 여기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2조9000억원이다.
압해와 암태를 연결하는 새천년대교, 안좌∼자라를 잇는 연도교, 지도∼임자를 연결하는 연륙교, 추포∼암태를 잇는 연도교 등 4개 대교는 공사 중이며, 앞으로 13개 교량이 건설될 예정이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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