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감원연수원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곧 장마가 시작된다. 그래서 청와대·행정자치부 장관과 (대책을) 의논했더니 이미 행자부와 총리실에서 수의계약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집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1억 미만이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필요한 예산은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에 가뭄 대책비가 담겨 있으니 추경에서 보전토록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들이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도 꼭 필요한 타이밍에 필요한 행정조치를 할 수 있는 정부가 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100리를 가려는 사람은 90리를 가고서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을 인용하며 "자문위원·전문위원들이 이 말처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이 관심 갖는 사항임에도 우리가 소홀해서 놓친 것은 없는지 한번 살펴봐야 한다"며 "국정과제에 대해 공약과 국민인수위원회에서 의견이 나왔는데 반영되지 않은 것이 있는지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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