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포천 44.6km 30분대 주파
사업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는 2012년 6월 착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만 5년간의 공사 끝에 예정대로 오는 30일 0시에 맞춰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까지 본선구간 44.6㎞와 포천시 소흘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지선구간 6㎞를 4~6차선으로 잇는 대규모 민자고속도로 사업이다.
건설출자자는 주간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태영건설, GS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포스코건설 등 총 11개 건설사로 이들은 8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재무출자자는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며, 운영출자자는 한국도로공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공정률은 98%로 교통안내표지판, 가드레일, 차선도색 등 일부 부대시설과 연결로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 진출입 시설로는 IC(나들목) 11개소, JCT(분기점) 1개소, 휴게소 2개소가 설치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국도43호선 등과 직접 연계돼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만성지체 해소를 통해 서울에서 포천까지 30분대에 주행가능하며, 강남에서 포천까지 가는 데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 아도니스CC, 한탄강 등 경기 북부지역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속도로 주변에 개발된 신내지구, 갈매지구, 별내지구, 민락지구, 고산지구, 양주신도시 등 인근 대규모 택지지구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요금은 높은 통행요금으로 문제가 된 과거의 민자도로와 달리 2004년 기준 한국도로공사 요금의 1.02배 수준으로 책정한 이후, 사업비 조정 및 물가상승 등의 요금 인상요인과 자금재조달 등의 요금 인하요인을 고려해 개통 전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북부고속도로 관계자는 “주공정이 모두 마무리돼 오는 30일 개통에 문제가 없다”며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제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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