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은 열차 안전 운행의 핵심설비인 신호설비를 생산하는 국내 중소제작업체들과 15일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KRTCS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으로, 국제 표준방식과 호환되고, 400km/h까지 고속으로 이동하는 열차를 제어할 수 있는 국내 기술로 실용화중인 시스템을 말한다.
또 지난해 8월 3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철도용품 형식승인제도와 관련하여 업체들의 형식승인 추진현황과 향후 추가 대상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철도용품 형식승인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한 용품을 제작하거나 수입하려는 경우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하여 해당 용품의 설계 및 제작자의 품질관리체계를 승인하는 제도이다.
현재, 전자연동장치 (컴퓨터에 의해 운행방향을 설정하고 제어하는 장치), 가청주파수궤도회로장치(주파수를 레일로 전송해 열차의 위치를 검지하는 장치), 자동폐색장치(역과 역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를 자동적으로 검지하는 장치) 3개 품목이 철도용품 형식승인을 받았고, 공단은 전기 선로전환기(전기모터를 이용하여 열차의 운행방향(차선)을 바꿔주는 장치) 2개 품목에 대한 형식승인용품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 김상태 기술본부장은 “KRTCS 실용화 검증이 완료되면, 세계적 수준의 철도신호 체계와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신규업체의 활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기환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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